아니 내가 한 4년 전에 신혼여행으로 헝가리를 다녀왔거든?
그때 파프리카 가루를 사와서 그 흔히 쓰는 조미료통 거기 넣어서 찬장에 놔뒀는데, 그러고서는 잊어버림
오늘 정리하다가 그걸 찾아서 오 이건 뭐지? 전에 그건가? 하면서 뚜껑을 열었는데
원래 그 파프리카 가루라는게 빨갛고 고운 고춧가루 같은 느낌으로 생겼단 말이야?
근데 약간 쌀알 반쪽 만한 회색+검은색 작은 반점이 있는 동그란게 통 위쪽을 꽉 덮고 있는거임
첨에는 어 이게 이런 덩어리가 있었던가? 하면서 좀 더 들여다보는데 얘가 움직이네?
잘 보니까 그 위 전체를 그런 벌레가 두 층 정도로 쌓여서 덮고 있는거였음 ㄷㄷ
졸라 놀라서 일단 조미료통 닫아서 못나오게 해놓고 지퍼백 안에 넣어놨는데 이새기들 머임????
진짜 무슨 저그마냥 바글바글하게 모여있는게 개징그러움...
원래 사진 찍어서 질문할라 그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뚜껑 열면 기어나올 것 같아서 도저히 못열겠다ㄷㄷ
일단 찬장에 같이 있던 건조 바질이나 오레가노 같은 다른 향신료 통은 깨끗한거 보니까 그 안에서 기어나오진 않은거 같은데
이거 혹시 뭔지 짐작이라도 가는 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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