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노
수능 98일 남은 고3이다.
여름방학이 얼마 안남은 시점인데 뭐라도 해야할꺼 같아
산책을 하며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우리동네 논에서 뛰노는 메뚜기가 보이는거 아니겠노?
라스트 여름방학을 불태울 생각에 흥분한 나는 서둘러 집에가서 장비를 챙겼다!
길이가 대충 1m쯤 되는 어린이용 잠자리채
이걸 들고 무작정 논으로 달려가 메뚜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 시발련들 손에 똥싼거 봐라.
슬프게도 이동중 수컷메뚜기는 탈출을 해버렸다.
어쩔수없다.
남은 녀석이라도 튀겨 먹어야지.
집에와서 찾아보니 찌고 말리고 손질하고...
너무 귀찮다.
난 그정도의 인내심과 정성이 없다.
팬
기름
한번 씻은 메뚜기
슛~~
컷
다행히 녀석은 세번정도 뛰다가 생을 마감했다.
뜨거운 개구리 이론은 메뚜기에게 안통하는듯 하다.
볶다가 보니 뒷다리가 떨어져 나왔다.
여기서부터 슬슬 징그러워보이기 시작했다.
플레이팅을 완료한 모습
다리를 다시 붙여주고 찍어먹을 소금을 준비했다.
이제 먹을차례다.
음...
상당히 맛있었다!
계란후라이 흰자를 튀겨먹는 맛과 매우 흡사하다.
귀찮게 손질하지 않아도 이상한 맛은 나지 않았다.
다만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른 나머지 기름맛이 좀 나는게 아쉬웠다.
소금이 아니라 다양한 소스와 함께해도 괜찮을듯 하다.
그러니 곤충갤러리 여러분들도 곤충채집 하다가 배고프면 하나씩 잡아먹는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우리동네 곤충 사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미도 먹어봐 새우맛남
매미는 무서워서 못먹겠음....
매미는 소크라테스도 인정한 밥도둑이다
어릴 땐 뷔페에도 나왔지.. 근데 손질 안 하면 메뚜기똥 까지 먹는건데 ㄱㅊ?
의외로 괜찮았음 새우나 멸치똥 먹는거라고 생각하면 편함
번데기랑 비슷할려나?
번데기랑 다름 이게 더 맛있음
뒷다리 종아리부분은 떼는게 식감이 좋더라 그리고 끓는 물에 몇초만 데치고 튀기면 맛있어보이는 빨간색으로 나옴
그리고 대형 메뚜기 종류가 훨씬 맛있더라
다음엔 한번 데치고 해야겠네. 감사합니다
도전정신 굿!
씨발 애미뒤진 싸이코패스새끼 메뚜기를 어떻게 산채로 후리이팬에 놓을수가있냐 씨발 새끼
메뚜기도 디시하노
건새우 빠짝 튀긴맛임 저거 많이잡아서 구운담에 봉지에 부어서 들기름 쪼금 넣고 맛소금 솔솔뿌려서 봉지 흔든담에 먹으면 맛잇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