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아팠다. 이제 늙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은 더 아팠다. 남자로서의 삶은 끝났구나 싶었다.

생각해보니 팔팔할때도 별로 남자다운 삶을 산건 아니었다. 수치스러운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좋아하던 배우가 나오는 AV를 보는데 또 아플까봐 그냥 껐다.

야동을틀고 끝을 맺지 않은 첫경험이어따. 30년동안 이어왔던 딸 전통에 금이가 또 마음이 싸르르 아파왔다.

아재 안서요? 드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런 나를 보자니 또 마음이 아팠다.

점점 마음 아픈일이 많아지는게 남자다움을 잃는 증상처럼 느껴져 또 마음이 아팠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감미로운 기타를 쳐보지만 찌잉 하고 울리는 기타의 진동과 전립선.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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