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보험 공부 3개월 정도했는데 ㅎㅎ
지피티로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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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착각: "보험 없으면 치료비 때문에 집안 망한다"
가장 큰 착각입니다. 물론 미국이라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건강보험과 본인부담상한제가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웬만한 치료비(급여 항목)는 나라에서 다 내줍니다.
본인부담상한제: 내가 내는 급여 치료비가 연간 일정 금액(소득에 따라 다름, 약 100~780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은 나라가 전부 돌려줍니다. 암에 걸려 급여 치료비가 1억이 나와도 내가 내는 돈은 상한선이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 우리는 '치료비' 때문에 망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 사보험은 왜 필요할까요? 바로 건강보험이 커버해주지 않는 '비급여' 항목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비급여를 막는 가장 가성비 좋은 무기가 바로 **'실손의료보험(실비)'**입니다.
→ 1차 결론: 복잡한 거 다 필요 없고, 실비보험 하나만 있으면 치료비 걱정의 90%는 끝납니다.
2. 핵심: 보험이 진짜 필요한 이유 = '소득 공백' 메우기
그럼에도 사람들이 암보험, 뇌보험을 드는 이유는 뭘까요?
진짜 무서운 건 몇백만 원의 치료비가 아니라, 큰 병에 걸렸을 때 일을 못 해서 끊기는 월급입니다.
암 진단받고 1년간 일을 쉰다고 생각해보세요.
치료비는 실비로 막는다 쳐도, 당장 내야 할 대출 이자, 관리비, 통신비, 자녀 학원비, 생활비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 '소득 공백' 기간을 버티게 해주는 현금이 바로 **'진단비 보험(암 진단비 등)'**의 본질입니다. 치료비에 보태 쓰는 돈이 아니라, 내 월급 대신 들어오는 '생활비'인 셈이죠.
→ 2차 결론: 만약 당신이 1~2년 수입이 없어도 버틸 자산(현금, 월세 수입 등)이 있다면, 진단비 보험의 필요성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3. 필승 전략: 보험으로 '이득' 보는 유일한 방법
보험은 기본적으로 보험사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적인 사람'에게는 손해를 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이기는 방법은 단 하나, '평균'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바로 보험사가 모르는 나만의 리스크, 즉 **'정보 비대칭'**을 역이용하는 겁니다.
예시 1 (가족력): "우리 집안은 대대로 50대에 심장병으로 쓰러지는 내력이 있다."
→ 보험사는 당신을 '평균적인 40대'로 보고 보험료를 산정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높은 리스크를 알고 있습니다. 이건 당신에게 유리한 베팅입니다.
예시 2 (취미/직업): "직업은 사무직이라 보험료는 싼데, 주말마다, 농구 축구 같은 고위험 운동을 즐긴다."
→ 상해 보험 가입 시, 보험사가 책정한 위험보다 당신의 실제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이 또한 당신에게 유리한 게임입니다.
→ 3차 결론: 가족력, 생활 습관 등 '나만 아는 리스크'가 없다면, 굳이 비싼 보험료 내면서 보험사와 도박할 필요가 없습니다.
4. 절대 금지: '저축성 종신보험'은 사기에 가깝습니다.
"나중에 125%로 돌려드려요", "비과세 복리 효과!"
이런 말에 속아 종신보험을 저축처럼 가입했다면, 당신은 지금 가장 비싼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중입니다.
상품: 7년 납입, 3년 거치 후 125% 환급
실체: 10년 묶이는 조건으로 얻는 수익률 = 고작 연 복리 2.8% (요즘 예금 금리보다 낮음)
치명적 리스크: 10년을 못 채우고 중도 해지 시, 원금의 절반도 못 건지는 '원금 손실' 발생. (실제로 가입자 절반 이상이 중도 해지합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성공하면 예금만도 못한 이자를 받고, 실패하면 내 원금을 뜯기는, 기대값이 처참한 마이너스 게임이라는 겁니다. 그 돈으로 10년간 미국 S&P 500 ETF에 묻어뒀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 4차 결론: 종신보험은 '내가 갑자기 죽었을 때 남겨진 가족의 생계'가 절박하게 걱정되는 사람이(절세) 아니라면 절대 가입하면 안 됩니다. 저축/연금 목적 가입은 100% 잘못된 선택입니다.
종신보험은 세상에서 가장 불리한 '도박'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10년 버티면 이득 아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게임으로 비유해 드리겠습니다.
[종신보험이라는 도박판]
게임 참가비: 7년간 총 700만 원
게임 방식: 10년 동안 버튼을 누르고 버텨야 함.
중도 포기 확률 (실패): 50% → 실패 페널티: 돈을 거의 다 잃음.
(초기 해지 시 -650만 원 손실)
10년 버티기 성공 확률: 50% → 성공 보상: +175만 원
(10년 기다려서 얻는 수익)
이 게임, 하시겠습니까?
성공해봐야 10년에 175만 원 버는데, 실패하면 650만 원을 잃는 게임입니다. 동네 문방구 앞 뽑기 기계도 이것보다는 기대값이 높을 겁니다. 심지어 성공 보상(연 2.8% 수익률)은 리스크가 0인 예금/적금보다도 못합니다.
리스크는 주식처럼 큰데, 수익은 예금보다 못한 것. 이게 바로 종신보험의 실체입니다.
당신이 월 100만 원짜리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당신의 통장에 찍혀야 할 1,200만 원
중 약 1,000만 원이 순식간에 증발합니다.
이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바로 보험사와 설계사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사업비'와 '수당'**입니다.
이 게임 이길수 있을까요? 원래 보험의 목적대로 쓰인다면 유용할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변질되어서 문제이지
세 줄 요약 및 최종 행동 강령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실비보험은 무조건 유지하라.
이게 핵심입니다
진단비는 선택. 소득 공백을 메꿀 여유 자금이 없다면 최소한으로, 충분하다면 가입할 필요 없습니다
종신보험은 쓰레기통에. 저축/연금 목적으로 가입했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하루빨리 해지하고 그 돈을 차라리 ETF에 투자하는 게 장기적으로 무조건 이득입니다
보험은 당신의 위험을 '떠넘기는' 비용이지,
돈을 '불리는' 투자가 아닙니다.
이 원칙만 기억하시면 앞으로 보험 때문에 돈 낭비할 일은 없으실 겁니다.
- dc official App
법잘알님 그럼 수술 간병보험은 어떻게 생각하세욤
3번 내용에 따라 생각해주시면 ㅎㅎ!! - dc App
@법잘알개발자 아하ㅋㅋ감사용
보험은 보험사마다 가격이랑 보장이 다 달라서 광고나 설계사들한테 당하지 말고 그냥 직접 견적 비교해보는게 제일 속 편함. ✅ https://bohum-compare.com/combine (디시 외부링크라 확인창 한번 뜸) 내가 보험 알아볼때 견적 내봤던 곳인데 솔직히 다른데서 해도 다 비슷하긴한데 여기가 견적 뻥튀기 안하고 제일 깔끔했음ㅇㅇ
상질치단이 이런 글을 쓰다니 ㅋㅋ
하하 3번에 딱 부합하지않나요 저는 담보 출시전부터 자기부담금이 엄청 높게 나와서 ㅎㅎ;; - dc App
@법잘알개발자 마지막에 밑줄 친 내용과 모순되잖아 ㅋ
아 지피티를 여러개 쪼개서 쓰다보니 저건 종신얘기인뎅 자기 유리한 담보는 가입 찬성함 음…조금 애매하긴 하네 투자로 하는건 아닌거 같긴한데 ㅋㅋ 유리한거 안들 이유가 있나 - dc App
내 생각이랑 백퍼 일치함. - dc App
엇 마를린 오랜만입니다 ㅎㅎ! - dc App
아직 졸업안하셨군요 - dc App
@법잘알개발자 99프로했음 - dc App
ㅇㅇ하산하거라 - dc App
5년납 5년 거치 후 해지 124프로 달러종신보험 이것도 4번과 같은거 맞죠? 달러형이라 들어두면 좋다고 자꾸 권유가 들어와서요
혹시 지금상황에서도 슨피500 꾸준히 사는게 좋을까요? 요즘 많이 떨어지고 있어서(전쟁도 길어질거같고)
요즘 암보험 우체국 암보험 8년넣고 해지하고(40퍼 돌려받긴했음) 실비뿐이없어서 불안해서 찾고있는데 글보고 느낀게 아직 실비만 있어도 될거같기도? 란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