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보험 설계해달라는 글 많이 올라오잖아

그래서 설계사들이 막 댓글 많이 달던데

근데 보험사 상대로 돈 제대로 받는 방법에 대한 글은 거의 없더라고

보험사가 서류 검토하고 '이만큼입니다'하고 입금해주면, 대부분 그게 끝인 줄 알아.
그 돈이 내 치료비랑 약값, 앞으로의 생활비까지 감안해서 약관상 받을 수 있는 최대치인지,
빠진 항목은 없는지 따져볼 생각조차 안 하지.

[1. 보험금, 제대로 받았는지부터 확인해봐]

보험사가 알아서 다 챙겨줄 거라는 건 그냥 희망 사항이야.
걔들도 사람이고, 회사야. 실수도 하고, 자기들한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기도 해.

'이건 안 되겠지' 하고 청구 안 한 자잘한 치료비, 검사비 있어?
의외로 약관 파고들면 받을 수 있는 거 많아. 밑져야 본전인데 왜 청구를 안 해.

'수술'의 정의, '입원'의 정의는 보고 청구했어?
나는 수술이라고 생각했는데 보험사는 '시술'이라면서 수술비 안 주는 경우 허다해.
약관상 어디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따져봐야 돼.

후유장해 진단금, 이거 진짜 놓치기 쉬워.
암 치료 끝나고 6개월 뒤에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으면 후유장해 평가받아 볼 생각 자체를 못 해.
이것도 몇천만 원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돈이야.

일단 의심부터 해야 손해를 안 봐.
'내가 받은 이 돈이 정말 최대치일까?' 이 생각부터 시작해야 돼.

[2. 진짜 '숨은 돈'은 보험금 바깥에 있어]

다들 실손보험, 진단금만 쳐다보고 있는데, 진짜 큰돈은 다른 곳에 숨어있을 수 있어.
이건 누가 먼저 알려주지 않아. 내가 직접 찾지 않으면 평생 모르는 돈이야.

소득 수준이랑 병원비 총액에 따라 나라에서 별도로 지원해주거 알아?
근데 신청 안하면 한 푼도 못 받아.

또 약도 월 수백만원 짜리 비급여 약, 제약사에서 저소득층이나
조건 맞는 환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이건 담당 의사한테 물어보거나 직접 찾아봐야 알 수 있어.

각 지자체, 공공기관, 재단에서 운영하는 의료비 지원 사업,
이것도 엄청 많은데,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신청해서 받아 가.
정보가 없으면 그냥 남들 다 받는 혜택 나만 못 받는 거야.

아픈 것도 힘든데 이런 걸 어떻게 다 혼자 알아보고 챙기겠어.
나도 가족이 아파보니까 이게 얼마나 막막하고 정보 얻기 힘든 일인지 알겠더라고.

아무튼 아팠을때 내 돈 최소로 치료받는게 최고니까
다들 보험사만 믿지 말고 직접 발품 팔아보길 바래

다시한번 말하지만 아는 만큼 받아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