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환율의 파고가 거세게 몰아치면서 수입품 가격이 줄줄이 상승하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 시장에서 심각한 난관에 직면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아이폰 16e의 미국 출시 가격이 599달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94만 9천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환율 상승이 아이폰의 국내 판매 가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국내 기업이라는 이점을 톡톡히 누리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환율 변동의 직접적인 영향을 덜 받는 데다,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아이폰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아이폰 16e의 출시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였던 아이폰의 입지가 흔들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이러한 아이폰의 판매 부진은 갤럭시가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며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 시리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아이폰의 높은 가격대는 이러한 갤럭시의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물론, 아이폰의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과 브랜드 파워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환율 상승과 그로 인한 가격 인상은 아이폰의 한국 시장 공략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아이폰 16e의 높은 출시 가격은 이러한 어려움을 더욱 부각시키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결국, 현재의 환율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 중심으로 더욱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한국시장에서 경쟁대상자가 없을정도라는 소리를 듣는 갤럭시의 상승세 아이폰 약세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아이폰 16e의 판매 추이가 향후 아이폰의 국내 시장 전략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7ced8076b58269f43bee98bf06d6040373fd3168cd58d3909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