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털리면 더 위험하다는 말,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님.
아이폰은 구조 자체가 폐쇄적이라, 운영체제 소스나 시스템 내부가 거의 외부에 공개되지 않음.
겉으로 보기엔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부 연구자들이 코드 분석을 못하니까 숨어있는 취약점이 쌓일 수밖에 없음.
그래서 진짜로 뚫리면, 그 취약점이 외부에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음.
실제로 아이폰용 제로데이 취약점은 시장에서 몇 백만 달러에 거래되고, 국가 차원의 해킹 툴(페가수스 같은 것)이 대부분 아이폰을 타깃으로 삼은 이유가 이것 때문임.

반대로 안드로이드는 운영체제 핵심부가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서, 전 세계 보안 연구자들이 코드 분석을 계속함.
물론 오픈되어 있으면 취약점도 많이 발견되긴 하는데, 문제는 그게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라는 거임.
취약점이 일찍 발견되고 수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
구글 프로젝트 제로 같은 팀이 상시로 취약점 찾아내고, 패치도 빠르게 배포함.
그래서 구조상 뚫릴 가능성은 존재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보안성이 강화되는 쪽으로 돌아감.

또 뚫렸을 때의 피해 규모도 다름.
아이폰은 시스템 자체가 신뢰 기반 구조라, 뚫리면 루트 권한을 한번에 가져가는 경우가 많음.
즉, 해커 입장에서 하나만 터뜨리면 전체 장악 가능.
반면 안드는 샌드박스 방식으로 앱마다 권한이 분리돼 있어서, 하나 뚫렸다고 시스템 전체를 바로 가져가진 못함.
한마디로, 피해가 퍼지는 속도나 범위가 다름.

업데이트 측면에서도, 아이폰은 애플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패치 속도가 빠른 건 맞지만,
문제는 "발견되기까지의 시간"이 문제임.
발견이 늦으면, 아무리 패치가 빨라도 이미 수많은 기기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
안드는 제조사별 업데이트 속도 문제는 있지만, 취약점 발견과 보고는 훨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결론적으로,
아이폰은 뚫리기 전까진 괜찮지만, 뚫리면 한 방에 크게 터질 위험성이 있고,
안드는 구조상 터질 구멍은 더 많지만, 시스템적으로 치명타를 막을 수 있게 설계돼 있음.

그래서 보안을 논할 때는 "폐쇄적이라 안전하다"는 단순한 프레임으로 볼 게 아니라,
뚫렸을 때 회복력(recovery)까지 포함해서 평가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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