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리 가려다가 접고 걍 심심해서 옛날 사진 보다 보니, 미쿠Mk.1이 굉장히 밋밋해 보이더라구.
그래서 한번 비교해봤슴
사진자랑도 할 겸, 얼마 안되지만 역사도 되돌아 볼 겸 쓰는거니까 가볍게 사진구경하는 셈 치고 읽어주면 고맙겠어 ㅎㅎ
■미쿠 이탄샤의 태동 - MK.1
내가 샤갤 활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타샤를 했기 때문에 본 갤럼은 몇명 없을거야.
암튼 이 가와사키 순정 데칼도 꽤 멋지고 브랜드의 분위기가 잘 살지만, 몬가.. 몬가 부족함...
사이드페니어에 커팅스티커로 나름 이탄샤 흉내도 내 보았으나
성에 차지 않더라.
게다가 커팅스티커는 내 사이드박스 같은 매트한 표면에서 제 접착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열처리를 해도 쉽게 떨어지기 일쑤였기에 수개월마다 스티커를 교체 해 주는 수고를 들여야 했어.
■짧은 과도기 - Mk.1(改)
Mk.2로 넘어오기 전 과도기가 있었다.
부산 투어 복귀길에서 버드스트라이크(진짜로 내 몸통만한 새를 침)로 인해 사이드박스가 파손되어 배송되기 전까지 차체만 시공했었던 Mk.1(改).
이 때는 차체 카울만 작업했었고 휠은 순정의 녹색 그대로에
언더글로우도 아직 녹색일 때라 조금 언밸런스 했어.
이 시기의 미쿠는 미쿠 공식 컬러 #39c5bb 와 닌자1000SX의 조화를 검증하기 위한 시제기의 역할도 했었지. 청록색이 흔한 색깔이 아니다 보니 전체적인 밸런스를 보고 추후 배색을 결정하여 휠과 사이드페니어까지 시공하려고 했으나...
청록색은 그냥 개미친색깔이였어. 출고할때 봤는데
너무 이쁘더라 시제기를 보고 눈이 돌아가 버린거지.
시간이 지나 사이드페니어 신품이 도착했고 나는 나머지도 청록으로 덮어달라고 오더를 넣었어. 그 다음 개같이 신품 페니어 장착 후 신나게 모O스티커로 달려갔다.
■완성형 - Mk.2
입고 후, 사장님이 4~5시간정도 걸린대서 피씨방 가서 게임좀 하고 있다 보니 완성됐다고 전화가 오더라 바로 컴퓨터 끄고 가게로 갔어.
완성된 Mk.2의 출고 모습이야.
처음 봤을땐 진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와.. 우와..!!" 하면서 감탄사만 한 3분정도 한 것 같아 ㅋㅋㅋ
원래 올해 레이싱미쿠 출전 차량에 맞춰서 연두색을 메인으로 하려다 시안 보고 청록색으로 바꾼건 정말 신의 한 수 였다.
■전, 후 비교
같은 구도가 별로 없어서 최대한 비슷한 구도에서 나온 사진들로 디자인좀 비교 해 볼게.
이탄샤에게 있어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측면이야.
가와사키 차량들이 카울에 굴곡이 엄청나서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장님이 센스 있게 배치 해 주셔서 너무 만족스러웠어. 배경 데칼 패턴도 커스텀인데 바이크랑 정말 잘 어울리게 잘 해 주신것 같아.
다음은 정면.
차폭이 4륜차에 비해 매우 좁은 2륜차는 정면에서 캐릭터를 어필 하기가 힘들지. 그래서 패턴이나 포인트를 주는게 나을 것 같아서 심플하게 시공 후 스티커 등으로 포인트만 살짝씩 줘 봤는데 사진 찍힌거 보면 아주 만족스럽게 잘 된 것 같아.
특히 바이크 색깔이 밝아지면서 훨씬 부피가 커 보여서 더 맘에 들어. 투어러를 타는 이유 중 하나가 또 떡대거든ㅋㅋ
게다가 난 키랑 덩치가 있다 보니까 웬만큼 큰 바이크가 아니면 대부분 작아 보이기 일쑤였는데 부피감이 커지니 나는 땡큐지 ㅋㅋ
다음은 후면샷인데, Mk.1일때의 후면 샷이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Mk.2의 후면샷만 올릴게.
완전 순정상태의 사이드페니어 후면은 데칼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밋밋했는데 흰 바탕에 일러스트와 청록색 세로줄 포인트가 들어가니까 후방에서 시인성도 좋아 지고 훨씬 존재감이 커진 것 같아.
■언더글로우
취향이 좀 갈릴 수 있는데, 일단 난 등화류가 적당히 들어간걸 좋아해.
그런데 아저씨들이 타는 헤비급 투어러들처럼 오징어배에 집어등 단거마냥 정신없이 반짝거리는건 또 너무 싫어해!
그래서 찾은 타협점이 카울 안쪽에서 엔진으로 비춰서 간접적으로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빛을 원했어 그래서 Mk.1때 부터 색감을 맞춰서 실험적으로 시공 해 봤지
Mk.1의 녹색 언더글로우야 사실 이땐 별로 선택지가 없었어
그나마 조화로운 컬러라면 녹색과 흰색인데 흰색은 별로 임팩트도 없어 보이고 별로일것 같더라구.
결국 녹색을 시공하고 닉값을 해 버렸지.
녹색섬광 그 자체가 되어 버렸어 ㅋㅋ
과도기의 언더글로우야.
의외로 괜찮은것 같긴 한데 뭔가 어색하더라.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Mk.2의 컬러로 바꿔 버렸어.
현재의 핑크 언더글로우야
사실 처음엔 무지성으로 하늘색LED를 박으려고 했는데 생각 해 보니까 다 시퍼렇게 하고 다니면 오히려 언더글로우와 차체 색깔이 서로를 묻어 버릴 것 같더라고.
그래서 서울대 서양화 학과 출신 친구에게 조언을 구해 보니까
"미쿠 머리띠에 핑크색으로 포인트 들어간것처럼 너꺼도 핑크색으로 포인트 주면 훨씬 예쁠것같은데?"
라고 조언해줬고, 그 조언은 개인적으로 정말 화룡점정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해.
내가 바다쪽이나 시외쪽으로 나가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저 청록색 컬러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이라 뻥 뚫린 도로나 바다랑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아.
서코 갔을때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예쁘게 봐 주고 칭찬해줘서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를 않는다. ㅋㅋ
두서없는 글 봐 줘서 고마워. 혹시 이타샤를 망설이고 있거나 시안 구성하고 있거나 그냥 심심한데 잠 안 오는 친구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
확실히 이타샤는 내 관심사를 표현하고 내 최애캐, 그리고 차량과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아주 과감하고 멋진 취미라고 샘각해.
좀 더 이 판이 활성화 되어서 우리나라도 이타샤천국 같은 빅 이벤트가 열렸으면 좋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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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가지고있는 피규어를 넘어선 보물1호 ㄹㅇㅋㅋ
ㄹㅇ 진짜 이젠 보물1호가 된 것 같다ㅋㅋㅋㅋ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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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갤은안돼!!!!! - dc App
나도나중에 바리껴줘잉.. - 『바갤1타 낭낭충』 - dc App
물론이지! - dc App
최고의 굿즈 아니냐 ㅋㅋ
ㄹㅇ 그 말이 맞음ㅋㅋㅋ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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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포인트로 붙힐때마다 뭔가 뿌듯함ㅋㅋ - dc App
닌육반보다는 닌사백이 가성비가 나음ㅋㅋ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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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개새끼야!!!!!!!!!!!! - dc Ap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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