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 
일자무식이라 날태부터 지금까지 글을 못읽으소로만,
태동하여 발걸음을 떼던때부터,
객주에 잔심부름을 하여,
이역만리에서 드나드는 손들을 대접하며,
천객만리의 점방 관리를 보조하였소이다.
그러니 어느새  물과 바람과 흙, 화살촉들의 흐름을 알고,
천지의 이치를 살짝이나미 엿볼수 있게되었소이다.
다만, 내 본디 지루한것을 참지못하여,
사방팔방을 들쑤시며, 세계의 신기와 경치를 훑고 다니는 중이라오.

마침 그대와 그대의 일행이 난처한 상황에 쳐해있는거 같소만,
인을 행하는것 또한 군자의 도리이니,
어찌 가만히 지나칠수 있겠소이까.

아 갑자기 무협마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