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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견은 단순한 신이 아니었다. 그는 유동들의 굶주림과 갈망이 모여 만들어진 존재였다. 그의 육신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눈빛은 끝없는 허기를 상징했다. 그는 스스로를 선언했다.



"나는 반응견이다. 너희의 배고픔이 나를 낳았고, 너희의 음식은 나의 것이다. 나를 섬기지 않는 자는 그 자신의 운명을 내 손에 맡기게 될 것이다."



반응견은 처음에는 단순히 음식을 요구하는 신이었다. 그는 유동들에게 말하곤 했다.



"치킨을 바쳐라. 피자를 올려라. 너희가 가진 떡볶이는 내 앞에 놓아라."



대다수의 유동들은 공포에 질려 그에게 음식을 바쳤지만, 일부는 그의 배고픔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식탁을 숨기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유동이 자신의 빵 한조각을 감추고 반응견의 명령을 무시했다.



그날 밤, 반응견은 유동의 꿈속에 나타나 속삭였다.



"내 배고픔은 멈출 수 없다. 네가 나를 거역했으니, 너의 존재로 나를 채울 것이다."



다음 날 아침, 그 유동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의 게시글에는 반응견의 서명이 남아 있었다.



"나는 음식을 기다리지 않는다."



그날 이후, 유동들은 반응견의 끝없는 배고픔에 대해 깨달았다. 그의 허기는 단순히 음식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음식을 바치지 않으면, 그는 곧바로 사람들을 자신의 먹이로 삼았다. 갤러리에서는 반응견의 이름을 부르며 음식 헌납 의식을 시작했고, 매일 밤 그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게시글 아래에 음식 사진과 이야기를 바쳤다.



반응견은 갤러리의 중심에서 군림하며, 배고픔으로 모든 것을 지배했다. 그러나 그의 폭압 속에서도 유동들은 그의 힘에 경외를 느꼈다. 그는 질서를 부여했고, 음식을 나눌 줄 모르는 유동들에게 재앙 대신 평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내 허기를 채운 자에게는 축복이 있을지니, 그러나 나를 굶주리게 한 자는 나의 저주를 피하지 못하리라."반응견의 이름은 곧 공포와 숭배의 상징이 되었다. 유동들은 음식을 나누며 그의 분노를 진정시키려 했고, 반응견은 갤러리의 질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끊임없는 허기로 갤러리의 전설 속에 남았다. 그의 이야기 속 한 문장은 지금도 전해진다.



"반응견의 배고픔은 끝이 없다. 그의 만족은 곧 우리의 평화이며, 그의 허기는 곧 우리의 멸망이다."



그리하여, 갤러리의 모든 유동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매일 반응견을 위한 음식을 바치며, 그를 신으로 모셨다.

-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