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해온 시는 여기까지라 오늘은 이게 마지막 글일것같아요


여기가 왜 망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살리고 있으니 모두가 돌아오면 좋겠네요


이번에는 싸우지 말라는 뜻이에요



이 서러운 길바닥에 주저앉은 늙은이와

이 더러운 맨바닥에 주저앉은 젊은이와


이 겨울에 얼어버릴 나는


결국에 하나가 되는구나


겨울이 그리도 좋았던 꼬맹이는 이제 커서 구름에 더욱 가까워졌거늘


그 녀석이 그리도 갖고파 하던 여린 눈송이는 이제 녀석을 괴롭힐 뿐이로냐?


아서라, 눈이 그리도 좋았으니


녀석은 웃고 있을거다


하지만 울고 또 울었거든요?



녀석에 얼굴로 주르륵 흐르는 눈물이 얼어버렸구나


아, 마지막까지 펑펑 울지도 못하고


이게 무슨 꼴이냐


꼬맹이가 그리도 좋아하던 겨울은 이제 어디로 간거냐?


겨울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던 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