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퍼포먼스 제외하고 **“흑인 가수 중 음악성 원탑 1위”**를 뽑으라면, 저는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쪽에 표를 주겠습니다.
다만 “가수”라는 말을 보컬만 뜻하느냐, 아니면 작곡·편곡·연주·앨범 완성도까지 포함한 음악가로 보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제 기준 원탑: 스티비 원더
스티비 원더를 1위로 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노래, 작곡, 멜로디, 화성, 리듬감, 악기 연주, 프로듀싱, 앨범 완성도, 대중성, 예술성을 전부 합산했을 때 가장 구멍이 적습니다.
특히 1970년대 전성기 앨범들을 보면 거의 말이 안 됩니다.
Talking Book,
Innervisions,
Fulfillingness’ First Finale,
Songs in the Key of Life.
이 시기의 스티비 원더는 그냥 “노래 잘하는 흑인가수”가 아니라, 흑인음악 전체를 작곡가·프로듀서·연주자 관점에서 끌어올린 사람에 가깝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팝 엔터테이너의 완성형이라면,
스티비 원더는 순수 음악가형 천재의 완성형에 가깝습니다.
보컬만 보면?
보컬 능력만 놓고 “흑인 가수 원탑”을 고르면 저는 조금 고민합니다.
후보는 이 정도입니다.
아레사 프랭클린: 소울 보컬의 여왕. 감정, 성량, 가스펠 뿌리, 표현력에서 거의 절대자입니다.
마빈 게이: 섬세함, 관능성, 인간적 슬픔, 음색의 깊이가 최상급입니다.
샘 쿡: 흑인 팝·소울 보컬의 원형 같은 인물입니다.
오티스 레딩: 날것의 감정과 폭발력에서는 최상위입니다.
레이 찰스: 가스펠, 블루스, 재즈, 컨트리를 섞어 소울 음악의 길을 연 거인입니다.
그런데 음악성 전체로 보면 스티비 원더가 너무 강합니다.
분야별로 나누면 이렇게 봅니다
순수 보컬 표현력 1위: 아레사 프랭클린
작곡·앨범·음악지능 1위: 스티비 원더
감성·관능·음색 1위: 마빈 게이
원초적 소울 폭발력 1위: 오티스 레딩
흑인 대중음악 개척자급 1위: 레이 찰스
팝스타 완성도 1위: 마이클 잭슨
펑크·무대 에너지·리듬 혁명: 제임스 브라운
종합 천재형 라이벌: 프린스
그래서 최종 결론
댄스 빼고, 순수 음악성으로 흑인 가수 원탑을 고르면 저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1위 스티비 원더
2위 아레사 프랭클린
3위 레이 찰스 또는 마빈 게이
그 다음 프린스, 제임스 브라운, 샘 쿡, 오티스 레딩, 마이클 잭슨
마이클 잭슨은 댄스와 무대까지 넣으면 최상위권이지만, 댄스를 제외한 순수 음악성 원탑 경쟁에서는 스티비 원더, 아레사, 레이 찰스, 마빈 게이 쪽이 더 강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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