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1986)
묵직한 중저음과 미성의 절묘한 조합. 활동 초기 때라 성대가 건강한 게 느껴짐. 그야말로 전설의 시작. 특히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 도입부 소울 미쳤음. 한 소절이면 게임 끝남.
최애곡: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 <크게 라디오를 켜고>
외인부대(1988)
피지컬적으로 최전성기로 뽑히는 앨범. 중저음의 파워와 질감을 초고음까지 끌고 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구사함. 듣다 보면 마약한 것처럼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듬. 커버가 거의 불가능한 곡이고, 겨우 커버 하더라도 원곡 느낌을 절대 못 살림.
최애곡: <쥴리>, <Another Life>, <도시의 비밀>
Asiana(1990)
초고음은 여전하지만 소리가 가성틱하게 바뀜. 고음의 높이와 빈도가 살인적인 수준으로 난이도 또한 헬임. 특히 'Missing You' 5단 고음은 인간이 낼 수 있는 소리인지 의심이 들 정도. 하지만 앨범 전반적으로 고음이 약간 오버되는 감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중음만큼은 이견이 없어 보임.
최애곡: <Missing You>, <Asiana>, <Soldier of Came>
1집(1991)
락발라드 앨범. 청년 시절에 달달한 미성과 대중이 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락이 더해져 상당히 매력적인 보이스를 만들어냄. 여심 많이 훔쳤을 것 같음. 'Being Without You'에서 마지막 가성 샤우팅 소리가 너무 고급짐. 락을 좋아하는 팬, 발라드를 좋아하는 팬 모두 1집 만큼은 호불호없이 좋아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봄.
최애곡: <Julie>, <사진 속에 담긴 추억>, <Let Me Live My Life>
2집(1997)
1집으로부터 6년이 지난 만큼 목소리도 변함. 앳된 느낌은 사라지고 중후함과 연륜이 생김. 1집이 락커가 발라드로 전향한 직후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었다면, 2집은 이런 면에서 좀 더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명곡들(비상, 그대는 어디에,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도 많이 탄생함.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
최애곡: <Wish>, <비상>, <아름다운 오해>
3집(1998)
헤비메탈로 귀환. '고해'는 히트곡 쳤지만, 다른 곡들은 묻힘. 젊은 시절 초고음을 강조했다면, 이 앨범은 중저음 파워를 강조함. 묵직한 중저음에서 이어지는 가성 샤우팅이 정말 매력적임. 피지컬은 당연히 젊은 시절 때가 더 좋겠지만, 갤주의 보컬 능력을 끌어내는 관점에선 더 잘 어울렸던 앨범이 아닐까 생각함.
최애곡: <Mu>, <Atlantis>
4집(2000)
'너를 위해' 숨겨진 명곡이었으나, 나가수에서 갤주가 부르고 역주행해서 차트 1위함. 아마 이 곡을 통해 팬 유입이 가장 많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봄. '어쩜 우린' 한 소절에서 게임 끝남. 갤주가 소리에 관해 어마어마한 연구를 하기 때문에 소리를 구사하는 능력이 미쳤음. 한 마디, 한 글자 단위로 발성이 수시로 바뀌는데 이런 걸 가르쳐주는 학원도 없고 어려워서 따라부르기도 힘듬. 많은 사람이 커버해도 느낌은 못 따라함. 그야말로 천재가 노력하고 연륜까지 있을 때 나오는 범접 불가능한 소리임.
최애곡: <너를 위해>, <아직도 사랑할 뿐인데>
5집(2004)
세 번째 락의 귀환. 전엔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을 했더라면, 이 앨범은 갤주가 하고싶은 음악 하신거 같음. 목소리도 본격적으로 두꺼워지기 시작함. 원래 중저음이 강점이셨는데,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듯.
최애곡: Six Chapter
6집(2012)
앨범은 묻혔다곤 하지만, 많은 가수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커버하면서 한 곡이 히트쳤음. 청장년 시절 풋풋하던 목소리와는 사뭇 다르게 목소리가 확실히 연륜있게 변하면서 최근까지 이어짐.
최애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
7집(2022): 그야말로 제3의 전성기. 곡 자체가 너무 좋고, 완성도 높은 앨범. 거를 타선이 없음.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피지컬도 좋으시고. 특히 '불꽃놀이' 같은 곡은 2집을 연상케 할 정도. 요새는 갤주 노래 8할을 7집만 듣는듯. 너무 좋음. 대중성도 있어서 '위로'가 제2의 '비상'처럼 히트칠 것 같은 예감이 듬.
최애곡: <여행자>, <너란 사람>, <불꽃놀이>
1986년 ~ 현재까지 36년이란 세월 동안 앨범마다 곡마다 소리가 다 다름.
대부분 가수가 1~2가지 장르에서 고유한 스타일을 유지하는 반면에 얼마나 변화무쌍한지. 비유하자면 게임에서 전사가 혼자 힐도 쓰고, 활도 쏘고, 마법도 구사하는 만능캐 느낌이랄까?
그래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들으면 여러 가수 노래를 듣는 느낌이 들더라고. 갤주 노래가 안 질리는 이유기도 한듯.
같은 팬인데 취향이 이중삼중으로 갈리는 것도 워낙 다양한 음악을 하셨기 때문인 거 같아.
음악을 잘 모르는 내가 어거지로 뭘 써야할지 생각하며 굳이 이런 글을 쓴 이유는 취향이 다르더라도 같은 팬으로써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래서였어.
한 10년 간 갤주 노래를 셀 수 없이 들었는데 그동안 나 혼자 듣고 말았다면 요새 커뮤하면서 누군가 나와 똑같은 음악을 듣고 똑같이 느꼈다면, 반갑고 고맙고 위로가 될 거 같았거든.
난 콘서트를 가본 적도 없고, 팬 활동도 해본 적도 없이 그냥 노래만 계속 듣고 가끔 노래방가면 갤주 노래 부르는 게 전부야.
이번에 복귀하셔서 활동해도 아마 난 숨어서 똑같이 지낼 거 같은데 최전선에서 현수막, 광고, 선물 제작하며 움직이는 팬들 진심으로 응원할게!
갤주 화이팅! 임갤 화이팅! 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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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벵참여해 재밌고 신나게. 떠들썩해야 좋지. 다들 마음은 있는게 느껴지는데 왠지 요즘 갤분위기 무거워서 좀 그러네
락인코 앨범도 추가 - dc App
너를 위해를 숨겨진 명곡이라고 하기에는 당시에 꽤나 히트했음. 갤주가 활동을 안해서 그렇지 앨범 자체는 4, 50만장 팔았을껄?
내가쓴줄특히 불꽃놀이 좋더라갤주는 빠른템포 밝은곡에 강해근데 많이안해서 아쉽
Solder's came
2집에 그대는 어디에가 빠짐...
이야 말 기깔나게 잘 썼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 굿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