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이라는 특별한 아티스트와
동시대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정말 축복인 것 같아
갤주노래 들을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가수라고 하기에도 롹커라고 부르기에도
갤주한테 어울리는 호칭으로는
뭔가 충분하지 않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조금은 다른 것으로
부르고 싶어지는 아티스트이기도 하고
외국이나 우리나라에도
가창력과 감정이입 능력이 탁월한
보컬이 많지만
갤주는 그 탁월함에
갤주만의 특별함을 더 가진 것 같아
갤주한테는
임재범 이기때문에 가능한
독보적인 매력이 있지
임재범으로 태어나서 가능하고
임재범으로 살아와서 가능한
그래서
임재범만이
가능한
유일한 것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가졌지
그의 음악적 아우라는
언제나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
갤주한테서 느끼게 되는
특별함은 다양하지만
그의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청각과 심장을 동시에 매료시키는 것 같아
그의 목소리로 불려지는 노래는
청각이라는 감각기관으로 듣는 느낌보다는
혈액을 타고 흐르는 온도처럼 느껴질때가 더 많은 것 같아
아마도 이건 그의 감정이
소리로 다가와서 기억을 건드리며
이미지처럼 스며들기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갤주목소리의 가이드버전을 듣고 있으면
이 느낌이 좀더 선명하게 다가오는데
그의 목소리는
듣고 있으면
귀보다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것 같아
소리가 심장으로 바로 들어오는
그런 느낌인데
가사로 완성되지 않은 상태의
톤과 음색으로 드러나는 목소리는
색감이나 온도로 느껴져서
소리자체가 그대로
스며드는 것 같아
그의 노래는
소리로 가득 채워져서
성량의 파워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면서
다채로운 음색으로
감수성을 섬세하게
자극하는 힘이 있는데
이 특별한 반전들이 이루어 놓은
공존의 하모니는
임재범에게서만 찾을수 있는
소리의 매력인 것 같아
강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도 있고
섬세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도 있을텐데
갤주가 목소리로 표현하는 음악은
강렬하면서도 또한 섬세하고
노련하지만 순수하며
정교하면서 동시에 자유로운
반대의 위치에 있는 것들을
하나로 모아서 펼쳐놓아서
예측할 수 조차 없는
어떤 모순적인 조화로움이 느껴져
그리고 아주 맑은 감성이
여운으로 이어져서
그 노래를
계속 듣고 싶어지게 하는 것 같아
갤주의 목소리는 거의
빛깔이나 분위기로 느껴질때가 많은데
해일처럼 강한 에너지를 가진
검푸른 바다의 파도가
아무에게도 해로움을 주지 않으려고
스스로 하얗게 부서져 사라지는
물방울의 느낌처럼
헤아릴 수 없는 감정의
고독한 분위기가 느껴질때가 있어
갤주와 같은 공간에서
갤주 노래를 들은 경험이 있다면
거의 모두 느꼈을 것 같은데
갤주는
독보적이라고 할만큼
감정의 숨을 실은
그의 목소리는 특별한데
그가 내는 소리의 입자들이
공기중으로 발화될때의
그 발음들은
청각을 취하게 할만큼
정말이지 너무나 아름다운 것 같아
그의 목소리로 발현되는
피아노의 화음같은 발화의 톤들이
그가 전하는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에
풍요로움과 풍성함을 채색하고 덧입히는 것 같아
그는 다양한 감정을 소리로 보여주는데
그가 슬픈 감정에 젖어 노래를 부르면
그 목소리가 무척이나 슬프게 다가오지만
그런데 그 슬픔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져서
서글픈 현실이 느껴져서
슬퍼지는 것이 아니라
빛을 가진
특별한 존재를
바로 내 눈 앞에서
마주하고 있다는
경이로움과 경외심이
뜨거울만큼 따뜻한 온도로 느껴져서
그 느낌이 슬픔처럼 흐를 때도 있어
갤주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가 청각으로
다가오는 동안 느끼게 되는 건
소리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공간속에서
춤을 추듯이 흐르다가
듣는 이에게 온도로 전해지는
감정의 개체일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갤주의 음악적 출발은
롹보컬이기때문에
강한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지만
누구보다도 풍부한 감수성과 더불어
철학적 사유의 분위기를 아우르고 있어서
롹음악에만 한정되지도 않고
그 어떤 단순한 장르의 분류조차도 넘어서 있는 것 같아
그는 강함과 강렬함으로
소리를 풍성하게 채우지만
여백같은 맑음과
연약한 틈을 드러내
악보위에서 감정을 녹이고
악기소리에
그 순간만이 가진
분위기를 실어서
무대라는 공간위에
그의 진심들을
아름다운 모든 것으로
흩뿌려 놓는 것 같아
임재범 이라는
그 이름으로 살아온
아티스트와
이토록 특별한
아티스트의 노래를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는
동시대의 특권과
현재라는 이 시간의 향긋함이
무엇인가 잃어가고
어떤 것들은 점차 잊혀지는
스산하며 차가워지는
상실감의 계절에서
슬픔과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존재감이
간절히 필요했기에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그리운 것으로
기억되어
아득히 다시
조우한
지금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모든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인 것 같아
살다보니 자꾸만 무디어 가는데 갤주 덕분에 섬세함을 곁에 둘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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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주 덕분에 섬세함을 곁에 둘 수 있어서... 맞아! 좋아! - dc App
소리가 심장으로 들어온다 격공
그 자체가 아트야
무술이 어느 경지가 되면 춤을 추는 것과 흡사해진다고 하는 그런 느낌일까 갤주가 갤주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소리의 입자들이 공기와 춤을 추는 것 같다감정과 공기가 부딪히며 영화의 장면처럼 어떤 이야기를 만들면서 그리고 그 이야기는듣는 사람들의 청각에서 무의식의 흔적을 건드리며 기억으로 흐른다그리고 나서 또다른 기억을 만들어 놓지좋은 기억을 추억이라고 한다면갤주는 우리에게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시는 것 같아
비우고 내려놓은 초연함에 초월의 경지를 겪은 존재의 음악은 그 깊이와 범위에 한계가 없어서 세상의 모든 감정을 아름다운 것으로 그려내는 능력이 주어지는 걸까 평가의 범주를 이미 훌쩍 넘어서 있는 갤주는 그런 존재같다
동시대를 같이 걸으며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축복이고 영광 2222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