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콘서트를 빛낸 또 다른 주역은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었다. 헤비메탈 밴드 다운헬 출신이자 가요계 연주자 톱으로 활약하는 노경환을 필두로, 밴드 피아 출신이자 서태지 음반 레코딩에 참여한 드러머 양혜승, 첼리스트 지박 등이 참여해 풍성한 소리를 겹쳐냈다.
 
앞서 이들은 콘서트를 위해 9월부터 뭉쳐 회당 3~4시간, 총 15회 정도의 합주 연습을 거쳤다. 다른 일도 병행해야 하는 이른 바 연주자들은 회당 10시간, 총 3회 정도 모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기로 했다. 돌아온 임재범을 위한 최고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다. 말 그대로 '너(임재범)를 위해'인 셈이다.
 
양혜승은 본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모든 곡들이 '본인의 이야기'라 연습 때도 본인도 연주자들 모두도 울컥했던 시간들이 많았다. 드럼 같은 경우, 발라드 같은 곡들은 최대한 원곡에 충실했고, '이 밤이 지나면' 같은 곡에선 펑키한 흐름에 맞게 드럼사운드를 쪼개, 보다 역동적이게 들리게끔 포인트를 줬다"고 했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전국투어다. 오는 11월19일 일산을 시작으로, 부산(12월10일), 대구(12월17일·31일), 광주(12월24일), 수원(내년 1월14일) 등을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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