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그분을 왜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그때는 머리에 떠오르는 데로 노래를 잘 불러서, 노래가 좋아서라고 대답을 했었다. 사람들이 7년 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던 그분을 기다리는 게 처음엔 신기하게 느껴졌었다. 그러고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얼마 전, 믿었던 지인이었는데 그 사람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고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계속 들었던 노래가 '행복을 찾아서'인데, 어떤 누군가의 말보다도 사실 이 노래가 가장 위안이 되었던 거 같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 혼란스러울 때, 나 자신을 믿으라고 얘기해 주었고, 또한 상처받았을 때 단단해지라고 또 삶이란 긴 여행 속에 혼자라고 느끼며, 서글퍼질 때도 옆에서 지켜봐 주겠다고 했었고 그 말이 힘이 되었다. 그리고 넌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말고 자신을 아끼라고도 얘기해 주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아플 땐 건강해지라고도 얘기해 주었다.

이러한 위로를 들으면서 미래에 나에게 미안하지 않게 오늘 하루를 또 열심히 살아갈 용기를 얻는 거 같다.

그러고는 깨달았다.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팬들이 계속 기다릴 수 있었던 건 그분 노래에서 받는 영혼의 위로 덕분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 글의 많은 부분에서 임재범님의 '행복을 찾아서'란 노래의 가사를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