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노래에 관심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노래밖에 몰랐음.
얼마나 무지했냐면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가도 아는 노래가 없어서 애국가 불렀을 정도.
그러다 중3 때 노래에 관심이 생기면서 처음으로 1달간 보컬 학원에 다녔는데 쌤이 연습 곡으로 비상을 정해줬음.
이때 비상도 처음 알게 된 노래였는데 연습 곡이기도 하고, 나가수 522대첩이 핫했던 시절이라서 임재범이란 가수의 노래부터 들으면서 시야를 넓혀보자란 생각으로 노래를 찾아들음.
근데 하필이면 처음부터 끝판왕을 만나서 그런지 다른 노래들도 들어야하는데 자꾸 갤주 노래만 듣게 되는 거야.
다른 노래를 듣다가도 정신차려보면 다시 갤주 노래 듣고 있고.
어쩔 땐 미친 듯이 갤주 노래만 하루 종일 듣고. 유튜브에 갤주 관련된 영상은 빠짐없이 모두 찾아 봄.
앨범마다 매력이 달라서 밴드 시절 앨범에 빠져 살다가, 1집에 빠져 살다가, 4집에서 사는 등 계속 이사를 다녔는데
아무리 예전에 녹음된 기록물이라지만 계속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갤주의 존재가 무언가 내 삶의 일부가 된 느낌을 받았음.
노래를 통해 세월의 변화를 느끼고 듣고 또 들으니까 단순 가수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이해하게 되고 동경하게 되더라고.
학생때도 듣고, 군대서도 듣고, 직장인이 돼서도 듣고, 노래방에 가면 갤주 노래 부르고.
10년 이상 들으면서 만 번 이상 듣고, 천 번 이상 불러봤는데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중독 증상이 누그러진 거 같아.
갤주 노래 단점은 한 번 빠져들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 음질이나 믹싱 문제로 보컬이 묻히는 느낌의 곡이 많은 점(mr소리 줄이는 어플쓰면 좋음), 경력에 비해 곡이 적은 편이라 팬으로서 아쉬운 점 말고는 없음.
- dc official App
갓재범도 노래 어느정도는 하더라 힘내!! ^^
그래서 갓재범임! - dc App
신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림 - dc App
갤주에게 한번 빠지면 출구 없음 ㅋ 같은 노래라도 분위기에 따라 느낌과 감동이 늘 새로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