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 가요에서, 또는 한국인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주인이 있는 곡을 다시 부르는 작업
개인적으로 그런 리메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원곡과 많이 다른 감성과, 그런 편곡방식인데
음악을 그렇게 많이 들은 건 아니지만 내가 지금까지 들어왔던 커버곡들이 대부분
'원곡과의 차별성'을 다분하게 의도하고 그 전제 아래 작업이 이루어진다는 느낌이 강했음
다르다는 것이,
부르는 사람, 연주하는 사람 등등이 달라짐으로써 자연히 달라지는 것이 아닌,
애초에 '달라야 한다' 라는 것을 전제하는 느낌이어서
내가 듣기에 굳이 이렇게 진행이 되어야 했을까 하는 편곡이라든가 보컬의 전개 방식일 때
부자연스럽게 느껴졌고 결국 몇 번 듣다 손이 가지 않는.
(여기서 아예 장르를 전환해버리는 식의 작업은 논외로 함)
만약 그런 것이 없고 그 '다름'이 자연스러워서 듣기 부담스럽지 않을 때,
그 때는 아 되게 잘했다 하고 자주 듣곤 함
지금 생각나는 게 ㅇ승ㄱ가 커버했던 추억속의 그대 정도?
그 점에 있어서 갤주의 커버작업 거의 대부분, 아니 지금 내가 아는 한 갤주가 불렀던 모든 남의 곡들은
그 의도가 없어서 좋았음
그 정도 보컬과 노래지능(축구선수 축구지능 따지듯이) 이면
본인을 내세울 수 있는 방향으로 충분히 작업이 가능할텐데
라이브건 스튜디오 녹음이건 그 누구보다 원곡에 충실했음
나 갤주가 원곡 멜로디 바꿔 부른 건 한 번도 못 들어본 듯. 키를 바꾸는 건 봤어도
하튼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ㄹㅇ임재범스럽게 곡의 탈바꿈이 가능했고 니노래내노래가 가능했지
내가 리메이크곡을, 넓게 봐서 곡을 다시 부르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러함
오!!! 그러네
극공감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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