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생각도 많고 감성적이고 예민한 편이라 머릿 속 그리고 마음 속이 너무 복잡해서 오히려 살면서 늘 나 스스로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르고 일반적인 삶의 경로를 따라오게 되었음. 그 길을 따라온 분들은 물론 존경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못되었고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왜 이러는가 하는 고통이 너무 컸음..그런 와중에, 내가 조금이라도 더 고군분투하면서 성장할수록 갤주의 삶과 음악은 내가 공감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는 동안의 어려운 순간마다 힘이 되었음. 그래서 직장 그만두고 주변의 온갖 걱정과 조롱과 비아냥을 겪으면서도 10년 넘게 공부했고 결과적으로는 박사 졸업하고 오늘 대학에서 첫 강의를 하게 되었다는.. 첫 강의가 너무 긴장돼서 당황했지만 갤주 음악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지고 힘을 냈고, 결론적으로는 완전히 패닉에 빠져서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었던 수업이 그래도 귀엽게 버벅댄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된것 같아서 다행이야. 지금도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같이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 사람..이런 류의 질문을 하면 항상 대답은 갤주이지. 이렇 타인의 삶에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니..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 이 차마 글로는 다 표현 못할 깊고도 큰 마음을 전달해서 갤주에게도 행복을 전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