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직까지 첫콘의 감흥과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겠지만

이제 우리앞에 두번째 여행인 인천공연이 떠억하니 성큼 다가와 있다!


갤주의 40주년 기념 공연인 첫번째 여정에 함께한 갤러들은

아직도 설렘과 더불어 뜨거운 그날의 열기속에서 환상의 세계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갤주의 그 첫번째 공연이 생애 처음으로 직관한 공연이라면

두고 두고 정말로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나도 마음은 공연장에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관성에 의해

직캠일 수밖에는 없었던 첫콘서트의 감동을 간직한다



40주년 기념 역사적인 그 첫번째 공연


갤주의 등장은 역시나 우리들의 "임 재 범" 이시다


모든 예상을 가볍게 훌쩍 뛰어넘어 주신 갤주의 첫 등장씬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으며

올블랙의 단정하고 결연한 모습의 헤어와 의상은

득도의 경지에서 무술수련을 마친 한 도인이 잠시 깊은 산중에서 하산하신 듯한 강렬한 아우라의

특히 검도쪽에 일가견이 있으신 그러한 느낌이었는데 긴 헤어때문인지 블랙빛 야생마 느낌도 있었어

모두가 예상 가능한 의상설정이나 정장차림이 아닌 폭넓은 하의의 의상은 자유로운 갤주 특유의 분위기에

낡은 듯한 컨셉의 블랙니트는 긴 여행을 하고 돌아온 지쳐있고 상처많은 영혼의 세월을 표현하는 것 같았고

다시 이어지는 노래들에서는 자신 앞에 마주하는 팬들을 예의를 갖춰서 맞이하려는 듯한

단정하고 정성스러운 수트느낌의 무겁지 않은 블랙자켓 상의로 착장되면서

뭔가 퓨전느낌의 이질적이지 않은 편안함으로 갤주의 음악인생을 옷의 느낌으로도 조금은 드러내 주는 듯 했고

후반부에서는 자켓대신 아주 편한 브이넥의 블랙티로 착장되면서 갤주의 젊은 시절 롹커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대부분 예상했던 곡으로 시작하지 않은 첫곡도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셋리스트의 첫번째 곡이 내가 견뎌온 날들 이어서

갤주와 갤주의 노래를 그냥 조용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했어

가사는 갤주의 이야기이지만 우리들 누군가의 이야기일테니까

그리고 첫곡의 제목 자체가 갤주가 견뎌온 40년의 세월처럼 느껴지기도 했어


갤주의 40년의 세월을 뭐라고 표현하면

그 느낌이 선명해질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잘 다듬어진 블랙의 다이아몬드나 정교한 오닉스같은 분위기로 다가왔다


모든 색을 삼켜버린 블랙이

그토록 길고 긴 그 세월을 견뎌내어

마침내 형형색색의 눈부신 감정의 환희로 내뿜는 높고 아름다운 찬란한 존재의 오롯한 감동


인간존재가 낼 수 있는 극한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아름다운 음색들이 노래마다 빛으로 드러나

음악이라는 그의 인생을 소리에 담아 들려주는 것만 같아서

뭔가 울컥하고 아련하면서 벅차오르는

말로는 형언하기 힘든 휘몰아치는 감격이 느껴졌고


갤주도 우리들도

지금까지 잘 견뎌내었고 서로를 위해서 존재해줘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울음처럼 들었다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대로

각자 임재범 이라는 한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과 집중

마음의 응원으로 형성된 팬들이

연합하고 연결되는 공동체가 되어 한사람 존재를 향해

하나된 심장과 두손의 따뜻함으로 설렘 감동 박수를 보내며

함께 호응하면서 그의 존재감을 드러내 주는 정겨운 모습들이 

만난적도 없고 대부분은 잘 모르는 사람들일텐데도


임재범이라는 아티스트를 향해 있고

임재범이라는 음악 그 노래의 연결고리로 또다시 이어져서

한마음이 되어 하나의 감동으로 흐를 수 있다는 사실이

지금의 이 메마르고 각박한 시대에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다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어

그리고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그 모든 분위기가 참으로 소중하다고 느껴졌어

정말이지 이렇게 함께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 고마운 순간이었다


또한 음향 조명등이 잘 어우러지고

밴드와 코러스가 갤주와 함께 길을 걸으며 여행을 하는 사람들처럼

옆에서 뒤에서 받쳐주는 듯한 느낌이 한편으로는 든든하면서 편안한 감동이 되었어


나한테는

갤주의 30주년과 40주년을 함께한다는 사실이

언제가 되어도 결코 잊지 못할 현생에서 경험하는 정말 좋은 행복감인 것 같아

나는 2011년도에 갤주가 지상파에 나오실때 팬이 되었는데

그 이전에도 계속 갤주의 이름과 노래는 익히 들어 왔던 것 같아


어릴때는 롹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서 메탈음악은 잘 안듣고 살았고

그렇다고 일반 가요를 많이 듣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그런데 굳이 찾아 듣지 않아도 들리는 노래들이 있었는데

아마 갤주 노래가 그랬던 것 같아


돌이켜보면 그렇게

갤주가 부른 노래들이 꽤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었던 것 같아

전혀 적극적인 팬이 아니었었던 시절에도 말이지


뭔가 어떤 생각이 들지만

딱히 그걸 뭐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갤주한테는 항상 아주 묘한 특별한 끌림이 있고

그 존재와 목소리에 집중을 만들고 몰입을 이끌어 내는 에너지가 있다


갤주 목소리에는 온도가 느껴지는데

세포막을 건드리면서 다가오는 잔잔한 감동이 있다


신기하게도 갤주목소리에는 움직이는 장면들이 있다

갤주 노래에는 각각의 그 노래들의 감정선에는

온도가 있고 습도가 있으며 그 날의 분위기가 있다


다양한 빛깔의 빛이 머리위에서 반짝이는 것 같고

억눌린 감정들이 해소되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그리고 참 슬픈데 너무 따뜻하다


방송을 계기로 알게된 가수는 아주 멋진 롹스타였어

(갤주는 활동형 가수가 아니셔서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

이런 이유때문에 갤주는 한번씩 지상파 방송을 해 주셔야 함)

그렇게 갤주를 알게된 후 물밀듯이 밀려드는 후회는

나는 왜 이렇게 늦은 팬이 되어서 갤주의 젊은 시절을 함께하지 못했나 하는

뉘우침이나 자책같은 회개에 가까운 안타까움이었는데 이 마음때문에

2011년도 부터는 갤주 공연은 너무 멀지 않은 곳은 거의 직관을 했던 것 같아

그리고 지금은 공연에 못가더라도 항상 응원하는 마음으로 오랜 팬이 되어 가는 중이야



어쩌다보니

후기도 아닌 글을 덕지덕지 쓰면서 지난 시절이 생각났는데

아무튼 그건 그렇고


이제는 인천 공연이다!!!


첫공연을 즐긴 사람은 두번째 공연에 참여하는 거겠지만

인천공연이 첫콘서트인 사람들도 있을 거야

어쩌면 생애 첫콘서트일 수도 있지

그러니까


이럴때 일수록 미리 준비를 해야 하지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일단 갤주가 젤먼저 건강하셔야 하며

공연 관계자분들과

팬들 머글

우리 모두 다 건강해야 한다


특히 감기 몸살같은 증상은

면역이 약하거나 피로하면 생긴다

이건 평소에 건강한 방식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좋은데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그렇게 살기는 다소 무리한 듯 싶고


콘서트전 며칠만이라도 

알콜 카페인 니코틴을 아예 대폭 또는 다소 줄이는 거지

그러고보니 난 갤주팬 되고 나서 술을 끊은 거 같애

갤주 노래 듣다보면 술이 땡기지도 않고

탄산 음료도 치아를 부식시킨다고 해서 거의 안마신지 한참되었고

대신 콤부차 물 엄청많이 넣어서 빨대 꽂아서 거의 하루죙일

어쩌다 커피나 밀크티 이것도 숙면을 위해서 줄이는 편이고

과식 폭식 절대 안하고 배달음식 안먹고

내가 만든 음식 조촐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천천히 씹으면서

갤주 노래 주로 들으면서 식사하고 영양제 부지런히 챙겨먹고 있는 중이다



갤주의 만수무강과 무병장수를 언제나 기원하며

우리들도 그때까지 공연즐기면서 갤주 응원해 드리려면 체력을 길러야 한다



첫콘은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얗게 쌓인 첫눈 내린 길을 처음 걷는 낯선 설렘의 숨막힐듯한 오묘한 기분이라면


그 다음콘 부터는

미리 계획하면서 다정한 마음으로 아는 길을 잘 찾아가는 지혜로움과 그 익숙함에 불안하지 않은 여유로움이 있다




준비된 인천공연!!!

셋리스트 틈틈이 복습

떼창부분은 합을 이루어 화끈하게


공개된 셋리스트에 의하면

공연 뒷부분은 갤주가 크라켜를 부르신다

목을 아끼고 힘을 축적해서 그 날 한방에 터뜨리자


갤주 공연은 관객호응이 거의 좌우한다고 해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모두 단합해서 호응이 팡팡 터지면 갤주는 그날의  컨디션 그 이상을 보여 주신다

전에 갤주가 그러셨다 가수는 박수먹고 산다고

밴드소개하실때도 박수 많이 보내 드리자




티켓! 에티켓!! 정신줄!!!

산발적인 떼창 말자


인천콘부터는 조직적이고 훈련된 떼창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