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가 끝나고 갤주 퇴근길을 조금 기다리다가 저도 집에 가려고 나섰는데요.

갑자기 팬분께서 저를 갤주로 오해하셔서 양팔을 크게 벌리시고 소리를 지르면서 전력으로 달려오시더라고요. 순간 설마…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서 제 얼굴을 보시더니, 갤주가 아니라는 걸 깨달으시고 민망하셨는지 도망가시는데  제가 더 민망하더라고요.

제가 머리도 좀 크고 키도 크고 인상이 진한 편이라, 예전부터 젊을 때 갤주 닮았다는 소리는 종종 들었지만 이렇게 실전으로 겪을 줄은 몰랐네요.

강렬했던 추억이었습니다. 저에게 달려오셨던 분,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저도 팬으로서 잠깐이나마 갤주가 된듯한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난 아직 20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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