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갤 보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거라 댓글 쓰고 다니다가
1시간 넘게 눈 감고 누운 채로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고
겨우 겨우 잠들었더니 티비에 갤주 노래를 따라하는 다른 연예인들만 나오고 갤주는 나오질 않는 꿈을 꿨어
4시간 만에 눈이 떠졌는데 여느 때와 같이 머릿 속에서 갤주 노래가 자동으로 재생이 되네
이건 뭐 꺼버릴 수도 없고 하루 시작하자마자 갤주 생각에 아프다
지독한 상사병이다 정말 
이렇게까지 좋아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후유증이 심하네

사실 예전부터 종종 있어왔던 일이지...하지만 가장 큰 슬픔은 앞으로는 갤주가 돌아올 지 모른다는 기대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네

한동안 노래 들을 자신이 없어 그게 가장 힘들어 아무생각 없이 영상 찾아보고 히히덕거리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원래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편이 아니셨고 내 개인적인 덕질 인생 생각하면 저 멀리 타국에 있거나, 이미 돌아가신 아티스트들까지 공연 안 가고도 잘만 좋아해왔는데 왜 이렇게 세상이 끝난 것처럼 슬플까

기약없이 기다리다 서서히 잊혀지는 것보단 스스로 확실하게 매듭을 지으시고, 말그대로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결말일지도 몰라. 시간이 흘러 돌아봤을 때 우리에게도 이게 맞는 일일거야. 언젠가는 맞이해야만 하는 운명이니까

그래도 한번에 그 충격을 받으려니 너무 힘들다
당장 받아들이기가 괴로우니 어떻게든 유예하고 싶고 갤주를 설득하고 싶어서 이랬다 저랬다 생각이 널을 뛰어
그럴수록 계속 마음을 다독이며 진정해야겠지 갤주 덕에 행복했던 순간마저 해치지않게

지금 당장은 싱어게인 보면서, 공연 보면서 제정신을 유지할 자신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갤주 본인께서도 지금이 마지막이라면 괜찮겠다고 판단하실만큼 빛나는 순간이란 걸 늘 떠올려야지

갤주께서 더 힘들어 하시지 않게 질척이지 말아야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