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하시기 전에는 최근 공연 영상 보면서도 갤주는 여전히 레전드다 하고 그저 해맑았는데...
싱어겐 선공개 영상 보니까 그래도 역시 무대하실 땐 눈빛도 달라지시고 젊어보이셔서 멋있다고 감탄하다가도
사정을 알고 나니 갤주 본인께서는 노래하실 때마다 즐거움보다는 부담이 더 컸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맘편히 즐길 수가 없네

물론 방송 무대랑 콘이랑은 많이 다르겠지만, 혹은 보는 내 마음이 슬퍼서인지 모르겠지만 몰입이 잘 안 된다.
부르는 사람 마음이 편해야 듣는 사람도 좋지 소리가 나오고 말고를 떠나서...

급하게 정했다 뭐다 말 나오는데 우리가 속사정을 어찌 알겠냐 그리고 갑자기 심경의 변화가 있으셨다해도 뭐 어쩔건데...그만큼 힘드셨으니까 결단을 내리셨겠지...그럴 수도 있잖아 우리 갤주인데 이해해드려야지

서운해서 붙잡고 싶은 거랑 다르게...충분히 능력 된다고 진지하게 은퇴 금지라고 하는 건 사실 평가질이랑 다를 게 없음...그리고 그게 갤주 맘에 들어오기나 하겠냐 우리 중 그 누구보다도 음악에 대해 깊게 고민하시고 본인만의 판단이 있을텐데 

배신감? 느끼는 건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결국은 갤주 힘들게만 하는 거라는 걸 생각해야함 본인이 그만두겠다는데 자꾸 할 수 있다 몰아붙이는 거 보니까 오히려 더 부담스러워서 못 하겠어
알아서 하시게 존중해드리자고 나중에라도 다시 노래하실 마음이 드실지 모르잖음...

난 갤주가 아파서 그만두시는 것만 아니면 다행임 마이크 내려놓는게 씁쓸한 일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갤주가 편해지는 길이라면 그게 가장 좋고
은퇴 소식 말하실 때 마음이 안 좋았던 이유가 본인도 슬퍼보이셨기 때문인데 그게 아니라 갤주에게 좋은 선택이라면 난 내 그리움은 참고 살 수 있어

무대 밖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