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영화 명작을 보고 난 후의 느낌처럼 그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집에와서 누웠는데도 셀레는 마음이 계속 잔요동 침



한 소절, 단어 하나 놓치지 않고


호소력 짙은 감성을 꾹꾹 담아 내서 노래 부르는거에 깜짝 놀랬다.


특히 중저음에서는 충격적이었다. 지금이 전성기 아닐까?



임재범이 노래를 잘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유튜브에서 듣는 것과 라이브로 듣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만약 가수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추천해주고 싶은 공연이다.


'노래는 저렇게 불러야 한다'의 정석임


반대로 말하면 일반인, 어설픈 아마추어라면 벽을 느끼게 만드는 공연임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은 이밤이 지나면을 임재범과 같이 불렀을 때임


임재범의 목소리와 나의 목소리가 한 공간에서 합쳐지는 순간 자체가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음


악수처럼 피부 대 피부로 닿은 건 아니지만,


그의 목소리와 내 목소리가 동시간에 생생하게 겹쳐서 공연장에서 하나가 된다는 사실에 짜릿했음


서로의 성대의 진동이 같은 파장으로 만나면서 임재범의 삶과 내 삶이 맞닿은 기분.


내가 진짜 우러러봤던 사람이라서 약간 감동 눈물 찔끔 남



짝사랑에 빠진 느낌이라서 신기하다.(나 남자임) 


한동안 미디어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또 다시 어제의 기억으로 나를 가슴 설레게 할 것 같다



내 고딩 시절부터 1순위었던 임재범


당신의 마지막과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임재범. 롸큰롤 포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