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싱어겐3도 아니고 4로 입덕한 덕질 2개월차 삽뉴비이고 이번 부산콘이 인생 첫 갤주 콘서트였어

은퇴 소식 때문에 슬퍼서 공연을 온전히 즐기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웬 걸, 정말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싶은 시간이었다.

은퇴를 말하신 이후 덕질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마지막을 생각하며 울적해지곤 했는데, 공연장에서만큼은 갤주 목소리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고 나를 자꾸 현실로 끌고오더라 그래서 딴 생각을 할 수가 없었음.


항상 못 간 콘을 생각하며 아쉬워하기만 했는데 이 콘서트가 처음인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했어


우선 관크가 없었고 (주위에서 적절하게 호응해주셔서 대리만족, 즐거웠음) 시야도 좋았고.

가장 좋았던 점은 갤주가 사과하지 않았고 슬퍼보이지 않았고 절레절레도 안 했다는 거 (실제로 목 상태도 좋으셨다니!)

듣고싶었던 부산 사투리도 들었고ㅎ 재밌는 방송 보느라 늦게 잤다는 TMI도 말씀해주시고 갤에 올라온 내용들 피드백도 해주시고ㅋㅋㅋ

함께 사진도 찍고, 노인 공경을 모른다는 익스트림 클로즈업도 쌩눈으로 봤고 (이 장면 찍은 사람 없을까ㅠ) 

쥴리 따위는 유쾌하게 이민 보내버리는 걸로 대응하고 < 이거 넘 재치있고 좋았음

같이 따라 발라봐...불러봐주셨음 좋겠습니다 하는 장난스런 말실수도 듣고 (새우젓에겐 이런 모먼트가 매우 소중함)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행복했다.............


팍팍한 일상 속에서 2시간은 인지하지도 못하는 새에 눈 녹듯 사라지는 시간인데 그 2시간 20분을 1초도 낭비하지 않고 온전히 몰입하고 기억할 수 있다니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딱 하나 아쉬운 건 벡스코 음향이 구리다는 거? 내 자리가 스피커랑 가까웠는데 현장에서는 가성 목소리가 거의 안 들렸거든 근데 녹음본에는 꽤나 선명하게 들리네. 방구석에서 녹음본 들으며 또 다시 감탄하는 중;; 음향이 안 좋은 곳일수록 자리에 따른 편차가 심할 거 같다 콘 녹음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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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공연 순서대로 몇 개는 빼고 최대한 핵심만 적어볼게(그래도 길어...ㅋㅋ)


<공연 시작, 이또지>

6시 정각 되자마자 인트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코러스가 들어오는데 너무 설레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녹음본 들으니 지금은 오히려 눈물이 나려하네 다시 저 순간으로 돌아가고싶어서...

솔직히 내견날 이또지 첫 두 곡 들을 때는 내가 갤주를 영접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서 제대로 감상을 못 했어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기만 하다가 노래가 끝나버림...

이또지 정말 듣고싶었던 곡인데 정작 당시에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남ㅋㅋㅠ 

지금 들으니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부분에서 아주 그냥 음원이랑 똑같아 미쳤다. 마지막에 '여러분과, 내 삶의 끝까지-' 하고 개사도 하심



<멘트 - 부산 오랜만, 은퇴 맞아요>

- 부산에 4년 만에 왔다, (자주 오이소~) 하니 '아 예~' 대답하심

- 갤에서 은퇴 영상 띄워주는 거 보기 싫다는 글도 보셨는지 매 공연마다 말씀드려서 죄송한데 은퇴맞다고 덤덤하게 말씀하심. '너무 서운해하지만은 마시고 오늘은 평소처럼 노래하니까 편안하게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하셔서 나는 그저 넵! 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밖에 없었다.

- '여러분께 가까이 다가가서 노래 들려드리겠습니다' 하고 무대 앞으로 전진하실 때 심쿵함ㅋㅋ 안그래도 멀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여서



<낙인>

멘트 이후 그제서야 진정된 마음으로,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던 낙인...원래도 참 좋아하는 곡인데 듣다가 눈물 흘렸다 감격스러워서...라이브로 듣다니 내가 이걸

그냥 너무 잘 부르셨음 121231 라이브 영상을 많이 봤는데 그 때랑 별 다를 것도 없어 '하루가 일 년 처럼-', '어찌 너를 잊을까' 이 부분에서 막 긁어서 내시는데 그냥 초대박감동의도가니탕 하아 여기서부터 무릎꿇고 본격적으로 압도당함 난 내가 이 곡을 좋아해서 눈물이 난 줄 알았는데 다른 후기 보니 객관적으로도 이번 낙인이 레전드였다더라 직캠 꼭 봐라. 



<멘트 - 방송 보느라 늦게 잠, 임재범은 사자 호랑이>

- 공연이 연달아 있어서 목관리 열시미 하는데 맘처럼 안 된다 (그렇다기엔 오늘 ㄹㅈㄷ)

- 밤에 일찍 누웠는데 잼나는 방송 보느라고 늦게 자버렸다 (TMI 좋아요)

- 울산 창원 가까우시죠? 한번 더 오세요~ (네 오라시면 가야죠 그럼요...!!!!!!!!!! 녹본 듣다가 추가로 예매함)

- 임재범 사자 호랑이 둔갑설 언급 및 야수다움을 표현하는 다음 곡은? 그.앞.초



<그앞초>

그앞초 너무 좋아 두 손 모으고 감상함......................'그대를 진정-' 이 부분도 현장에서는 잘 안 들렸는데 녹본에는 들리네 참 좋다...가만히 서있는데도 느껴지는 갤주의 무대 장악력이 인상적



<살아야지>

라이브 기대했던 곡 중 하나인데 소원성취했다. 첫 소절 '산다는 건 참-' 에서부터 소름 쫙 돋음 악기 소리 없으니까 가성도 잘 들리고 미세한 강약 조절이랑 진성으로 처절하게 지르는 부분 등 완벽했어 특히 마지막에 '작고 외롭고 흔들리는 거지' 이 부분이 존나 좋음 이번 콘 살아야지도 레전드인 거 같아 사실 내 기억엔 모든 곡이 완벽했지만;;



<비상>

셋리 순서 안 외워 갔는데 바람소리 휭휭 들리고 무대 뒤쪽으로 가시길래 혹시 비상인가? 하는 찰나 기타 반주가 좌아아앙 내 눈물도 좌아악.............비상 들으면 비상사태됨 눈물버튼이라(ㅋㅋ)

바람 소리와 함께 높은 설산에 서있는 듯한 배경 연출까지 너무 좋았어 그리고 난 날개는 없는 게 더 나은 거 같다 너무 화려해서ㅋㅋㅋ시강일듯...

비상은 정말 아름다운 곡이야 다른 가수들이 커버를 많이 하는데 반드시 갤주 목소리로 들어야만 노랫말이 와닿고...특히 '움츠렸던 날개' 부분은 언제 들어도 심금을 울림

개인적으론 22년 이후 진성으로 부르시는 지금 버전이 더 깊은 위로를 건네는 느낌

비상, 고해에서는 유독 다른 곡들보다 한 음 한 음 꽉꽉 들어찬 느낌이 들더라 오랫동안 불러오셔서 그런가 분명 똑같이 어려운 곡인데 그냥 자연스럽고 편하게 부르시는 것처럼 보였음...비상은 라이브 버전 진행방식이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는 듯한데 특유의 애드립이나 바이브레이션까지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딱딱 해주셔서 좋았어 완전 능수능란 스킬풀하더라 새삼 멋있고...여느 때처럼 감동적인 비상이었다 아무리 들어도 안 질림!!




<인터미션>

이런 영상이 있는 줄 몰랐는데 뜻밖의 선물같은 컨텐츠였다 나레이션 목소리 개좋음 ㅁㅊ 완전 미성...평소 말하실 때랑 다르게 살짝 가볍게? 톤 올려서 말씀하시는 느낌인데 뭐랄까 약간 낯설기도 하고 연령대가 추측이 안 됐다 30대...? 같았다 제발 라디오든 나레이션이든 오디오북이든 뭐라도 해주세요 갤주 목소리를 향한 광기는 점점 커져만 가고...마지막에 나지막이 '나는 임재범이다.' 하고 읊조리실 땐 시네마가 따로 없음



<너를 위해>

임재범 주특기...첫 소절만에 게임 끝내기...이번 너를 위해는 목소리가 유독 부드럽게 들렸어 와 녹아내림 그냥...

그리고 음원이랑 똑같음 존나 감동 목 긁었다가 힘 줬다뻈다 유려한 완급조절, 사랑하니까 가성까지 고대로 하셨고 워어어 애드립까지 작은 디테일 싹 다 살려서 해주셨다. 부르시는 내내 파워가 충분히 남았고 또 최선을 다하시는 게 느껴져서 황송하고 감동적이었음 관객석도 공기부터가 달랐고 끝나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오는 분위기...진짜 뻐렁쳤다 관객들 박수 치고싶은 눈치였는데 바로 이어지는 다음 곡...ㅋㅋㅋㅋ 열일하시는 갤주



<아버지 사진>, <여행자>

- 공감되는 노랫말이 아니라 자주 듣지는 않지만 현장에서 들으니 호소력이 장난 아니더라 음원보다 훌륭했고 '대체 가/족이란 뭘까요' 부분에서 허스키하게 빠지는 소리가 개 좋 음

- 여행자도 최고였다 '버티느으은-'이랑 마지막 '날 볼까봐-' 에서 울림이 장난 아니었음 역시나 음원보다 라이브가 훨씬 훌륭



<멘트 - 부산 사투리란?>

- 내 자리에선 안 들렸는데 관객석에서 5년 더 하자고 하셨댔나? 거기에 갤주의 대답 : "예 그리하입시다!" < 뱉은 말 지키셔요

  정말 듣고싶었던 갤주의 사투리!!!! 사투리 컨텐츠는 영원히 안 질리고 재밌는 거 같음ㅋ

- 부산 사투리와 대구 사투리 차이점 검사받을 때 : 부산 억양이 "사십이↗번" 맞냐고 하자마자 사람들 저마다 낮게 탄식하며

 '아이고~', '아인데~', '사십↗이↘번↗!' 하고 고나리하는 게 킬포ㅋㅋㅋㅋㅋㅋㅋㅋ 녹음본 들어보면 존나 웃김ㅜㅜ 근데 또 직후에 정정하신 건 제대로였어ㅋㅋㅋ

 그래서 다들 인정하고 넘어감ㅋㅋ 처음 42번 빼고는 전부 자연스러웠음

- '이전 부산 공연에서는 박수 소리가 지금의 5배는 됐는데 섭섭하다 내가 노래를 못 해서 그런건가~' 너스레 떠시는데 객석에서 "아입니다!!!!!!" 소리지름 대신 감사

- 즐거운 와중에 이어질 곡들은 자기한테도 울컥하는 곡이라고 소개하시며 노래 시작하심



<그 사람, 그 사랑>

음원으로 들을 때도 이 노래를 부르실 수가 있을까 내가 다 슬펐는데 본인 입으로 울컥하신다고 한 직후에 들으니까 더 가슴이 아팠어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음에 감사했음 와중에도 완벽하게 부르시더라



<사랑>

초반에 가사 실수하셔서 흠칫 했는데(ㅋㅋㅋ) 1초만에 다시 몰입됨 '늘 곁에서-함께 하잔 말도' 이 부분 ㅈㄴ 좋아 

음원으로는 거의 안 듣는 곡인데 라이브는 이렇게까지 다를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항상 좋음 마지막 '결코 바보같진 않아' 온 힘을 다해 부르실 때 진심 감동



<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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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 타이틀 뜨자마자 사람들 난리나고 나도 심장 존나 뜀 

도입부 가스펠과 젊재범 나레이션 흘러나오고, 갤주는 푸른 조명 속에서 등 돌리고 서있는 그 순간이 홀리함 자체였음 분위기에 압도당함...왼쪽 무대 커튼에 갤주 실루엣으로 그림자 생기는 것도 존나 성스럽더라 사진에 제대로 안 담겨서 안타까움

어찌합니까 하자마자 절로 터져나오는 탄성....그 이후로도 한 소절마다 목소리에 힘이 가득 실려있었음 정말 '고해성사' 그 자체였다 몰입도 최상이었고 나는 보는 내내 영적인 체험을 한 것만 같은 기분이었음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려 마구 쏟아내는데 전혀 과잉된 느낌이 아니라 신기했다 진짜 어찌합니까...? 

'사랑ㅎ합니다' 같은 디테일 직접 들으니 너무너무 좋더라 이번 공연은 전반적으로 디테일이 돋보였음

쉴 틈을 안 주고 중간에 영어 나레이션 하실때도 개설렜다 노래 도중이라 숨 차실텐데 티가 전혀 안 났어 그저 리스펙 

특히 마지막에 '허락해주소(숨소리) 서-' 집중해서 들어봐라 극락이다 

이번 콘 최애 무대. '임재범 = 고해' 이거 맛다. 무한 찬양 재범신 믿습니다

끝나자마자 관객들이 약속한 듯이 임재범을 연호함 그럴 수 밖에 없었어 10분 동안 기립박수 치며 환호하고 싶었음

님 개쩔어요!!!!!!!!!!!!!!



<멘트 - 가사 틀린 거 글 올리지 마세요, 죄송 금지>

- 사랑 가사 '미련'이라고 바꿔 말하신 거 언급하며 글 올리지 마세요~하심. 이것까지 적어 올려서 미안해요 ('미련'도 라이브로 듣고싶다ㅎ)

- 자꾸 무대에서 죄송하다 하게 된다, 죄송 말고 다른 표현을 찾아야겠다며 노래가 맘에 안 드실까봐 두려워서 그렇다고 고백하시는데...

  아니 방금 고해를 개쩔어주게 부르신 분이 어떻게 그런 말씀을...

  갤에서 사과 금지 하니까 의식하셨는지 죄송하다는 말로 끝내지 않고 뒤에 주절주절 덧붙이셨다. 팬들 생각해주시는 맘이 느껴져서 감사했어 앞으로도 절대 사과 금지예요~~~ㅠㅠㅠ

-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 소중한 핸드폰 빳데리까지 걱정해주시는 거 스윗하다.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갔을 2시간이 갤주 덕분에 평생 잊지못할 2시간이 됐는걸요

- 신곡 Life is a Drama 가사가 좋으니 같이 따라 발라바...불러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우히히 귀여워

  갤주 머쓱해하니까 관객석에서 박수 나왔는데 '말실수에도 박수를 쳐주시다니 이렇게 마음이 넓으실 줄이야...'하심 이런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 이제우리 해병대 박수는 코러스 분들께 맞춰달라는 피드백까지 확실히ㅋㅋㅋ



<이제 우리>

박수 열심히 치고 꽤 크게 따라불렀는데 내 목소리가 하나도 안 들리더라 심지어 녹음도 안 됐음ㅋㅋㅋ무대에서 떼창소리 안 들릴만해...그래도 갤주 보시라고 입 크게크게 열심히 따라불렀다 곡 분위기도 참 좋고 이 때부터 너무 신났어 



<Life is a Drama>

싱어겐 무대를 닳도록 봤던 터라 라이브로 정말 듣고싶었는데 계속 핸폰 라이트 흔드느라 집중이 잘 안 됐어ㅋㅋㅠ 그치만 갤주 보시기에 예뻐야하니까 제일 밝게 설정해서 열심히 휘저었다 



<인사>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이 있어서 제가 지금까지 살아있고 그런 여러분께 들려드리는 감사의 노래라고 멘트 짧게 하심. ㅠㅠㅠㅠㅠ 역시나 감동적인 무대

중간에 호흡 안배하느라 '유혹에 혹 휘감기면' 요 부분 박자 실시간으로 바꿔 부르셨는데 속으로 감탄했다 자연스러워서ㅋㅋㅋ 프로 모먼트 넘 멋있다



<이밤지>

이밤지도 첫 소절이 진짜 죽여줘 '불빛만-------이 가득한 이 밤' 듣자마자 속으로 비명 지름 진짜 설레더라 와

공연 막바지라 다 쏟아낼 작정이신지 성량이 더더 폭발적이었다 정말 딴 생각 하나도 안 하고 마음껏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너무너무너무너무 즐거웠어 스탠딩 락콘 갔을 때보다도 훨씬 행복하고 신났어 

가장 좋았던 ''우리' 모습 사랑해~'(하트 윙크 발사) 쌩눈으로 영접하는 순간 잇몸만개 광대폭발 목이 터져라 사랑해요 외치고 싶었음

밴드 멤버 소개도 너무 재밌었어 부산 콘부터 멤버들 별명 추가됐다던데 난 정말 행운아군아. 본인은 (영원한) 임재팔이라고 소개하신 후 워워워 소리질러~~~하시는데 쾌감 쩔더라 마지막 '떠나보내야만 하나~~~' 애드립도 지렸어



<포토타임>

- 분위기 달아올라서 관객석의 임재범 연호가 끝나질 않음ㅋㅋㅋ 

- 공연하면서 실시간으로 살이 빠져서 바지가 내려가고 있다고 '이런 경우가 있나요' 하시는데 너무 웃김

- 부산 너무나도 따뜻하고 좋은 날씨에...라고 말하실 때 내 주변 엥? 하는 분위기라 웃겼음 공연 전날이랑 공연 날 졸라 추웠는데ㅋㅋㅋ 

- 사진 찍을 준비하는 도중 쥴리 외치니까 쥴리 이민갔어요~ 받아치시는거 센스 넘침

- 사진 찍을 때 조용했는데 관객석에서 김치~~~~하고 소리질러서 다들 빵 터짐 아 재밌었다

- 사진 찍은 후 잠깐 붕 뜨는 순간을 놓치지않고 객석에서 잘생겼다 멋있다 귀엽다 난리남 으허허 하고 귀엽게 웃으심ㅜㅜ

- 이밤지 이후 멘트 넣는게 분위기 끊긴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자기는 잠깐 쉬었다가 마지막으로 불사르는 지금 순서가 더 맘에 든다고 하심(내가 느끼기에도 맥 안 끊기고 괜찮았어)

  갤 정독하시는 게 분명ㅋㅋㅋㅋ MBTI도 알려주세요!!

- '신나게 한번 가보입시다~ 자 가자~' 마지막으로 사투리 한번 더 하심ㅎㅎ



<크라켜>

레알 심장터지는줄 락타임이 이거 한 곡인데 이렇게 신날 수가 있나...................역시나 눈빛 돌변하시고 막곡이라곤 생각도 못할 정도로 에너지 올라오는 게 멋있었다. 무대 양 옆으로 돌아다니시는 것도 별 거 아니지만 참 좋았고, 돌출 무대라도 있었으면 그 날 정신줄 놔버리고 집도 못 찾아갔을듯(돌출 한번만 주세요)

'생각하네' '뺏겼네' '노래해요' 지르시는 거 미쳤음 옛날이랑 똑같아

'어느새 시간마저' 낮게 긁는 거, 예이 예 하는 추임새 부분도 소리만 들으면 주다스 공연 때 생각남 개짱짱해 

와 그리고 '하품과 기지개를 마음껏 해보세' 여기 잘 들어보면 날라다니던 아시아나 시절 샤우팅까지 있어 개소름돋는다 ㅅㅂ 임재범 최고 


마지막 인사 떼창 짧게나마 하고 멘트 계속 하시며 인사 충분히 하고 가셨어

정말 수고 많으셨고 공연 내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서 감히 아쉽다는 생각도 못 하고 박수치며 보내드리게 되더라 얼른 퇴근해서 쉬시라고...

항상 끝은 서운하기만 했는데 이런 행복한 감정은 처음 느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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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인생 최고의 공연이었다



남은 공연도 무사히 진행하시길 바라며 

울산에서 뵙겠습니다...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