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이미 한 번 다 살아본 남자의 몸에 소년이 있는 듯한 느낌,
강한데 허술해 보여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듯한?
(강렬한 카리스마, 그런데도 혼자 두면 안될 것 같은..항상 오버랩되던 그 미소년의 결)

다시 돌아 온 그의 모습은 
이름 모를 고대의 왕이 마치 도복을 연상시키는 검정색 착장을 하고 
돌연 21세기에 뇌우처럼 등장해 초절정의 힙함을 시전하는 느낌.
특히 반묶음으로 야성을 절제한 헤어 스타일이 압권.
게다가
샤프한 주름이 엣지를 완성한 와이드함이 그토록 어울릴 줄이야.

시간을 통과한 그 압축된 존재감.
강렬한 카리스마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마음을 끌었던 애잔함
그 여백에,
이제 잘 설계된 구조물 같은 세계관에 뭔가 초극의 에너지가 더해진 것 같은
약간은 낯선 존재의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 어울릴지.

임재범이라는 세계의 스펙타클함 속 그 존재감을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네요.^^
Mr. Origin 은 3집 앨범의 ‘Adam’ 이 떠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