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호응도 쩔고

갤주는 흠을 찾을 수가 없는 가창에

어쩐지 가족같은 따수운 말투에

넘사인 각선미까지

삼박자가 완벽해서 

심장이 벌렁거렸는데


집에 와서 가만 곱씹어보니

찬란하고 쓸쓸한 장인의 고별전을 본 거 같아서

갑자기 울컥하네 


은퇴 발표한 다음 공연부터

뭔가 공연 하나하나를 공들여 빚고 있다는 느낌

성심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은퇴부터 8집 무산까지

뭔가 사정이 있을 테고

그 와중에 갤주는

투어를 잘 마무리하는 것으로

어긋난 상황이나 어떤 흠결을 덮으려는 것 같아

나의 추측이지만


그 마음을 응원하고 싶어졌어

은퇴를 찬성한다는 게 아니라

공연 하나하나 잘 빚고 싶은 갤주의 마음을…


그나저나 사랑이 갈수록 깊어져서 어떡하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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