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90f719b1866cf620b5c6b011f11a3911c9759b01642aef2bff




오늘 콘 끝나고 집에 열시 반쯤 도착했다.

마음이 푹 가라앉아서 한참을 누워 있다가 이제야 글을 쓴다.

오늘 수원콘은 단연 최고였음. 서울보다

음향은 확실히 떨어졌지만 거기랑 컨벤션이랑 비교하는건 어불성설이고… 갤주 컨디션은 서울 일욜콘보다 더 좋아보임. 관객들 호응도 장난아니었음. 


1열이었는데 무대랑 객석 거리가 진짜 말도 안 되게 가까웠음. 집돌콘 수원때도 1열이었는데 이정도로 가깝진 않았거든. 그래서인지 갤주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잘 보였음… 하…

다시 생각해도 미치겠네;;; 완전 계탐 심장터지는 줄.


갤주 콘 돌 때마다 1빠로 꽂히는 곡이 달라지는데

(다들 그렇지? ㅎㅎ)

난 오늘 니오시가 그렇게 좋더라고. 

근데 좋은 만큼 이입이 너무 돼서

가슴이 좀 저릿하더라… ㅠㅠ


그리고 오늘 전체적으로 멘트를 평소보다 길게 해주신 느낌? 멘트 오래 쳐주셔서 너무 좋았음!!!

뭔가 갤주랑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음. (너를 위해 녹음 비하인드 썰도 풀어주심…!)


콘이 진행될수록 갤주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는 게 느껴짐. 3주 연속이라 걱정했는데 걱정은 기우였고

오늘은 진짜 역대급으로 날아다니셨음.

임재팔이 괜히 임재팔이 아님. 아주 팔팔하심

임재팔팔임~!

(그렇게 활력 좋으신데… 노인 코스프레는 금지요)


갤주 귀여웠던 부분은 앵콜 때

블랙 반팔을 흑청 안에 넣어 입으셨는데

살짝 튀어나온 뱃살이… 졸귀였음 ㅠㅠ

귀엽단 소리가 절로나옴… 


다음 고양 콘이 너무 기다려짐

갤주 푹 쉬시고 그때 뵐게요!!




+) 

8집 안 나온다고 단언하셨는데

속사정까지는 잘 모르지만

나도 밑에 어떤 새우젓 글처럼

8집 중단과 은퇴가 자발적인 선택이라기보단

외부적인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확 들더라.


그 생각이 들면서부터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음.

혹시 그 과정에서

갤주가 마음 다치고 속상해하셨을까 봐…


+) 

콘 끝나고 집에 가면 많이 외롭다고 하심


화려한 조명 아래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온 에너지를 쏟아낸 뒤 집에 도착한 순간 나를 감싸는 그 적막과 건조한 공기….. 

이런 장면들이 저절로 상상이 되면서 (나 파워 N;)

갤주 기분을 조금은 알 것 같았음.

나도 미친듯이 마감 치고 나면 허무가 밀려오는데

갤주는 이거랑은 비교도 안 되겠지…


그 외로움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겠지만

앞으로는 그래도 조금 덜 외로우셨으면…



아무튼!!! 오늘 수원콘은 대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