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하늘이
기억을 헤적이는 밤
소리 내는 바람이
내 삶을 위로하는 밤
길 위에 상처 난 몸을 잠시 누이고
세상에 숨겨왔던 넋두리 한다
실패와 두려움을
구분 못했던 혼돈의 시간들
달빛아래 그림자와 춤을 춘다
마주하기 겁이 났던 그림자와
마음과 내 생각이 늘 같았다면
고독은 끝이 났을까
춥지 않은 바람이
어깨를 쓸어주는 밤
길 위에 내다 앉힌
아픈 내 맘을
세상에 고백하듯 넋두리 한다
머리에 물감처럼 어둠을 풀어
앞 못 본 시간들
달빛아래 그림자와 춤을 춘다
마주하기 겁이 났던 그림자와
끊임없이 질문하지 않았다면
고독은 끝이 났을까
나 인척 써왔던 많은 가면은
길을 잃게 만들고
사람 그리워도 혼자를 원한
나의 모순은 죽어지지 않았지
달빛아래 그림자와 춤을 춘다
애처로운 그림자와 춤을 춘다
꺼내놓기 겁이 났던 그림자와
가시 돋힌 방황을 잘 삼켰다면
고독은 끝이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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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곱씹으며 들으니 가슴이 에이네
누구나 세상에 혼자와서 같이 살다 혼자 또 가려니
정도의 차이지 고독과 외로움은 늘 안고있는것 같아
그맘을 진짜 감각적으로 풀어서 쓴 가사네
작사가님이 공감각자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
내가머라고 분석이여
결론은...좋...다!
달빛 아래 그림자와 춤을 춘다... 이 부분 참... 격려해주는 거 같지? 환한 낮이 아니라 달빛이야. 게다가 그림자. 그림자는 나 자신의 그림자겠지 사위가 어두워진 후 혼자만의 방(물리적일 수도 심리적일 수도)에서 자기자신과의 소통과 화해를 말하는 것 같다... 애처로운 그림자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 자비'를 독려하는 것 같아... 큰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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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은 작사가님 정말 사랑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