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콘 무대에서 고해 부르는 갤주를 보고있었는데 갤주가 거기 없었고 고해만 있었고
지난 수원콘에서는 고해를 완전 납득했고 뒤지게 처맞았음
그게 끝이 아니더라고
원래 맞아본 놈이 맷집이 생기듯이
일산에서 제대로 두들게 맞았음 제법 잘 맞음
고해와 나 사이에 걍 왕복 16차로로 뚫림
방금 찾아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차로수 가장 많고 넓은 도로가 광주광역시 무진대로래 ㅋㅋㅋㅋㅋ 왕복 16차로!ㅋㅋ
이런 우연이 캭 ㅋㅋㅋㅋ
암튼 고해와 나 사이에 무진대로 뚫려가지고 쓩쓩 감정이 고대로 막힘 없이 들어옴 ..
어찌합니까 듣자마자 눈물 쏟아지고
몸뚱이를 가만히 두지 못 하겠는 지경이었음...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고 너무 압도됨.
내가 쳐맞았다고 한 게 진짜인 게 고해 끝나고 몸이 맞은 것 처럼 아팠음... 다들 못 믿겠지만...
살갗이 얼얼하고 어렸을 때 엄마한테 빗자루로 온 몸 처맞은 감각이었음... 아 그래서 갤주의 고해 매질 피하려고 내가 몸을 가만 못 뒀구나...? 아하?
우리 갤주 콘서트에 오시믄 4D 체험 합니다...
아닌가 원래 공연은 다 그른가...
여하튼 또 맞을 것을 기대한다고 하기에는 좀 마조히스트 처럼 들릴까봐...
갤주가 계속 오는데 기대되냐고 물어봤잖아
당연한 걸 물어서 대답할 의지를 상실했잖아...
아무튼 간다 나는 내일도
궁금하다 내일은 뭐에 처맞을지
왕복 16차로의 도시 광주에서 만납시다
새침하게 앉아있다가도 고해 시작되면 꾸엑 진실의 턱이 열리는 거지 내일 같이 처맞아보자
돌아가면서 치이는 맛이 있지. 그렇게 기꺼이 열 다섯번 치이려는 이 멍청이들을 어쩌면 조으냐
처음 보는 생경한 주접이다... 오늘도 고해 듣고 울어보자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