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wwwwwww 포스터 겟또다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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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리스트>
내견날 이또지
낙인 위로
그앞초 니오시
살아야지 비상
너를위해 아버지사진 여행자
그사람그사랑 사랑 고해
이제우리 라이프이즈어드라마 인사
이밤지 찰칵찰칵 크라켜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이것저것 남겨놔야지

그럼 나중에 다시 읽어봤을 때 기억에 새록새록 남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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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집콘 광주는 속닥속닥 복작복작한 느낌으로 가까웠고 (객석의자도 케이블타이로 결박됨)

감기걸린 임엘사가 불러주는 화이트크리스마스 특송(?)까지 있었어서

그 온도, 그 습도, 그날 밟은 눈 감촉까지 기억남




오늘은 좀 멀긴 했지만 무대 조명과 화면과 합쳐진 전체적인 퀄리티가 다 좋아서 또 다른 좋은 기억으로 남을듯


그리고 주위에 2030 머글 여성 2인조가

갤주가 멋있을 때마다 전력으로 멋있어 하며

숨김없이 표현했기에 보면서 내가 다 즐거웠다

(머글의 반응을 빌려 나의 눈은 객관적이구나 하며 안도하는 더러운 오타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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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반에 광주 도착해서

21시 버스로 떠나는 개타이트한 일정

광주 구경은 거의 못 했지만 뭔가 수더분한 인상이었다.




광주 관객들에게서 느낀거는 음...

공감능력이 좋은 것 같다고 생각되었음

같이 웃고 같이 울고

은퇴편지글 나올 때 진짜 숨소리도 안 들림


그리고 세션들 들어올때 박수치는 것도 좋았고
시작할때 끝날때 호응 확실했음




그럼 나노 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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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견날


처음 시작부터 장난 아니었음

집콘부터 다 해서 역대 최고의 내견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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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지


이또지는 오늘 유일하게 약간 삐끗 있었는데 별로 신경 안 쓰이는 파트여서 금방 잊혀짐.



컨디션 자체가 너무 좋아서

서울 이머시브 음향 해줬을때랑 비슷하게

갤주 목소리가 폐를 찌르고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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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위로 끝나고 스탭들 컨페티 치우는거 보면서
눈꽃을 치우고 있습니다... 하는데
관객들이 잘생겼다 예쁘다 머리숱많다 외치는데


먹금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들리는 척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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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앞초


그앞초때 처음으로 클로즈업 얼굴 보는데

엠지한 검정 비즈목걸이에 계속 눈이 가더라

나도 내일부터 하고 다닐거다.


마지막 촛불이어라 오늘도 갤주가 했는데

오늘의 촛불이어라는 정확한 타이밍에 들어감

라이브 때마다 살짝씩 다른게 역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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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오는 시간



오늘 니오시는 음원보다 좋았고

지금까지 모든 니오시 중에 제일 좋았음

컨트롤이 다 되니깐 걍 강약조절이 미쳤는데

속삭이는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줄줄 흘림



잘생겼다 귀엽다 -> 하지 말랑께요 하면서

일산에서 잘늙었다 맘에 들었다고 얘기하는데

늙긴 뭐가 늙어 웅성웅성.....




누가 65살에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냐

이런 목소리로, 이런 발음으로, 이런 옷을 입고?

시대와 나이를 초월하는 세련된 감성이 임재범의 매력이지.

대한민국에서 다른 모든 아티스트와 임재범을 구분해주는 핵심 포인트인거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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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오늘 개사는 여행자 당첨이었고
그걸 바리는 삶도 선택엔 늘 용기가 필요하지..




역시 여행자는 롹이다.

아버지사진 뒤라서 약간 다운텐션으로 시작해서

모두 숨죽이고 듣다가 여행자 끝나면 미친환호 함.

뒤에 배경이랑 조명이랑 같이 노래를 쫘아아악 밀고 가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오늘은 갤주가 뿌연 창을 닦았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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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터미션 영상에 대한 멘트 하면서


본인 목소리에 대한 코멘트가


'여러분이 늘 사랑해주셨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 목소리'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또 따뜻해지기도 하는 마법의 목소리'


자기 객관화가 엄청나게 잘 되어있어서 놀랐다.

하긴 그 목소리를 가지고 모르면 그게 더 말이 안 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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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그사랑


오늘 제일 좋았던 곡 중 하나인 그사그사


지탱해준너!!!! 후에

내 곁에 한 사람 그 사람 그 사람... 하면서
허공에 손을 뻗는데 그게 너무너무너무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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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듣다가 오늘 처음 눈물 나더라

듣다보니깐 엄마 보고 싶어져서

(집에 잘 계심. 걱정 ㄴㄴ)


엄마는 콘서트에서 사랑 들을 때마다 울던데

이제 이해가 된다......



갤주 감정도 유독 충만했고

오늘은 음정도 뭐 하나 흐트러지는 게 없이 잘 부름



그 사람때문에 울죠!!!!!!! 원기옥인줄 알았다

지구를 부셔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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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



뭔가 중간 나레이션 연습하고 온 것 같았음

지금까지 콘중에 유독 잘했음 ㅇㅇ



고해 1절 찢어야만 들을 수 있다는 에이멘 샤우팅 있었고

모든 소절이 완벽해서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음


40주년투어 중에 인천이 고해는 최고였는데 오늘 갱신됨


인천 고해는 기세로 뚫었다면

광주 고해는 육각형 고해

고해의 정석....

고해의 지향점....

고해의 이데아...



늘 셋리 중에 3집 곡이 고해 밖에 없어서 그런지

고해 부를 때만 성대 갈아끼우고 3집모드로 전환되는게 개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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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우리


해병대박수 준비 악!

영감이 관객들에게 악! 까지 시키고야 말았다

그만큼 관객들이 지휘에 잘 따름 ㅋㅋㅋㅋㅋㅋ


근데 박수는 아마 막공까지 엇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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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즈어드라마


오늘의 유일한 오점은 폰 후레쉬 들고 있느라고 끝나고 박수를 못 쳐줬다는 거다.

발로라도 쳤어야 하는데 내가 수행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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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가

인사조차도 음원을 아득히 뛰어넘어버림

오늘 라이브가 음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


꽃가루 뿜어나오는데

나는 그냥 턱 빠진 상태로 입 벌리고 있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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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지



오늘 하트는 들고있던 마이크 뒤에서 꺼냄

집에서 밥먹고 하트 연구만 하는게 틀림 없다




오늘 밴드 소개 하면서는 관객들이 멤버 이름 외치게 했는데

이런 굿아이디어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겁니까?


임재팔 순서에는 당연히 임재팔 외첬다.




홀에서 음향 잡고 한다고 스탭들 수고한다 말씀도 해주셨는데

중간중간에 스탭들 실수들 있으면

오히려 평소에 완벽하게 하느라 얼마나 수고했을까 생각이 먼저 나더라

그것때문에 만족 못하진 않으니 걱정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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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라디오를 켜고



오늘 뭔가 객석과의 호흡을 느꼈나봐

그 갤주가 락할때 뻐렁쳐나오는 표정이 살짝나옴

> ㅠ <     눈 꽉감고 범파이어 이빨

뭔지 아냐?


그리고 왼팔 주먹쥐고 옆으로 쫙 펴는 자세

오늘은 찐 메탈갓이 왔다 가셨다.


맷돌돌리기 춤도 추고

중간중간과 끝에 샤우팅 지금까지중에 제일 잘 뽑음

2011년인줄 알았다



착륙한다더니 날개 펼치고 이륙해버리노

계속 회춘하다가 막공쯤에는 수정란 되어서
다시 태어나려고 은퇴하는거임?





끝나고 젠틀맨 인사 하심

멋이라는게 폭발한다




이걸 내가.... 돈 주고 보고 있음에도 황송하더라

나갈때도 모든 관객이 와 진짜 잘한다.... 하면서 나감



누구라도 만족할만한 100점짜리 공연이었음






한줄요약 : 벤자민 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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