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콘 후기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jaebum&no=579819




(갤기장 ㅈㅅ)



다들 창원 콘을 어떻게 즐겼는지 궁금하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갤주 콘서트인데 

이번에는 거의 뭐 인생 공부를 하고 온 듯

3년치 희로애락과 깨달음을 3시간만에 경험함 가성비 미쳤네



일단 나 같은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이 상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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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공연 내내 질질 짬

무슨 정신이상자 마냥 계속 움 그냥 

눈물이 안 멈춰…쥐엔장






갤주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지난 후기에 남긴 멍청 발언들이 떠올라서 반성했다.


야 이 애송아

‘몇 분 몇 초에 음색이 발성이 어쩌고 저쩌고...‘

그게 뭐가 중요한데?

잘 봐 이게 연륜이고 어른이고 깊이야 이게 삶이야 이게 이야기야


뭐 몇 년 전 같다느니 그딴 생각 하나도 안 들고

오직 지금 이 순간의 갤주만이 들려줄 수 있는 노래였음

내 초라한 인식의 한계 너머에 계신 분

매번 저의 세계를 넓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가수는 본인이 주인공이고 그 사람의 이야기에 내가 공감하는 느낌이라면, 

갤주는 갤주가 아니라 나,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끼게 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창원이 딱 그랬음

모든 곡이 따뜻하고 조심스럽게 건네는 위로 같았다.

감히 갤주가 내게 공감해주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는 것처럼 들렸다.


지금껏 음원과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힘을 받았고 위안을 얻었지만

오히려 콘서트 장에 앉아 있을 때는 

‘나와 다른 차원에 있던 갤주가 실제로 내 눈앞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자극’ 이라 거기에 매몰되어 갤주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음

이제 나름 세 번째 뵙는다고 드디어 눈이 아니라 귀에까지 신경을 분산할 여유가 생겼나봄

이 때까지 얼빠였구나 이제서야 깨달아요

아직 배울 게 많은데 남은 기회가 별로 없어서 어떡하죠





갤주의 모든 말이 가슴에 박혔다

귀가 아니라 심장으로 듣게 됨

노래가 아니라 말소리로 들려 소리가 안 들림 내용만 들림 

진짜 감정선이 극도로 섬세함

어쩜 그렇게 거리조절을 잘 하실까


너무 무심하지도,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고

전부 풀어헤치지 않고 꽉 붙들고 있는 그 마음이

듣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격정적인 동요를 유발해서

막힌 둑이 터지듯 묵혀있던 감정들이 쏟아져나옴

와........................

내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무언가를 건드리심

이런 걸 카타르시스라고 하나

무슨 심리치료 받고 온 것 같았다



그리고 갤주가 굉장히 진중한 태도로 임하시는 것 같았음

제스처 하나까지도 자제하는 듯 보였고

갤주의 진심이 느껴졌음.


단어 하나 하나 꾹꾹 눌러담아 그토록 정성스럽게 전하는 말이라니

친절하게 꼭꼭 씹어 먹여주시는데 

존중받는 느낌

갤주...저 알아들었긔...


누군가에게 그런 진심어린 위로를 들을 일이 살면서 몇 번이나 있을까

너무 감사했다


이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아니...졸라개짱크고압도적인 마음에 깔려 질식할 뻔 해쓰요





소리 관련해서 느낀 점은

울산에서는 저 멀리 뻗어나가는, 힘찬 폭포수 같았다면

창원에서는 차분하게 가라앉은, 깊고 깊은 지하에서 끌어올린 암반수처럼

혹은 천천히 밀려오는 파도처럼 넓은 범위를 뒤덮으며 쓸어내리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지금 현재 목소리 그대로, 창법이 아니라 강약 조절과 감정 전달에 중점을 두신 것 같았음

그래서 좀 더 편안하게 들렸고 오히려 비슷한듯 다른 음성에 감동받은 듯 

두껍고 낮은 톤에 힘이 실려있으니 바디감이 장난이 아님 

'바위돌'처럼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달까 


갠적으로 갤주가 ㄴ, ㅁ, ㅇ 받침으로 끝나는 소리를 뭉개지 않고 확실하게 끌고가서 완결짓는 디테일에 환장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잘 들려서 좋았다. (예를 들어 비상 마지막 소절 ‘방황은-’)




곡의 표현 강도를 수치로 표현할 수 있다면

울산에서는 '1에서 10까지'의 큰 범위 안에서 다양한 높낮이를 오가는 변주 같았고

창원 콘에서는 '3.27에서 8.92 사이' 막 이런 수준으로 소수점 단위의 세밀한 조정이 돋보인 느낌


처음은 힘을 빼고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기승전결 확실한 하나의 이야기를 쭉 이어가는데

특히나 마지막에 그 절묘한 강도 조절이 와...

갤주는 첫 소절 + 마지막 소절 모음집 같은 게 있어야됨 


폭발하듯 쏟아내는 것보다 중간 강도로 넘칠 듯 말 듯 세심하게 수위 조절하는 게 훨씬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고 또 에너지 소모도 심할 텐데

그저 감탄


노래에 정답이라는 게 있다면 임재범일 것이다 임재범 이꼬르 음악 그 자체

뭐 다른 대안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완벽하고 설득력 있음

갤주가 행하는 모든 선택이 예술이고 정답이다





울산에서의 카리스마 바위돌 락커 갤주도 멋있었는데...

창원에서의 성인군자처럼 고고한 갤주도 완전 멋있고 도대체 한 사람이 맞는 거냐고

idol들이 허구헌날 헤메코 바꿔봐야 갤주한텐 못 비빈다 

스타일링도 머리끈 하나로 전국 투어 거뜬하쥬?





여기서 후기 끝내도 됨 그냥 모든 곡에서 울고 있었다고 보면 됨 

근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굳이 덧붙여봄

진짜 짧게 적고 싶은데 잘 안 된다 최대한 생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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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 비주얼 숔>

콘 전에 머리 풀어달라는 글 올라왔길래 내심 머리 바꾸고 나오시는 거 아닐까 기대했는데 

진짜 풀고 나오셔서 선물같았다 

그 사실을 인지한 즉시 뇌를 거치지 않고 목구녕에서 우레와 같은 함성이 자동으로 튀어나옴

정말 해달라는 거 다 해주실 건가? 설레기 시작

게다가 상하의 전부 새하얀 옷에 찰랑이는 은발 비주얼 무친

진짜 천상에서 강림하신 줄

노래까지 온화하고 다정해서

위압감, 간지 이런 느낌보다는

아름답고 홀리한 천사같았음 ANGEL


공연 중에 스크린으로 갤주 얼굴을 거의 못 봤는데 잠깐씩 볼 때마다 내 기억보다 훨~씬 존잘이어서 깜짝 놀람 

점점 마음이 편안해지셔서 그런가 용안이 해사하게 빛나던데...메이크업 때문 아님



<낙인>

- 뭔가 감정의 폭이 크지 않은듯 한탄하듯, 읊조리듯 들림 / ‘작은 신음조차’, 마지막 ‘올까-’ 강약 조절 미쳤다 



<위로>

역대급으로 몰입되었던 위로. 첫 소절부터 심상치 않았음

배경 영상으로 커다란 나무 이미지가 나오는데 갤주가 그것과 같은 거대한 고목처럼 느껴졌다. 

모진 풍파를 견뎌내고 그저 묵묵히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같은. 

후반부에 마이크 음향 문제가 있었지만 갤주가 끝까지 끌고 가주셨다 갤주만 따라가면 되었다.

이런 돌발 상황마다 아무렇지도 않게 몰입을 이어가는 게 존경스러움.

‘사람마다 계절이 있어요. …’ 이 가사는 정말 들어도 들어도 눈물 버튼이다...

고목 나무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그댈 떠나보내야만 하나



<멘트 2> 

- “곰삭아서 썩어들어가는 새우젓들에게 죄송하게 생각”

- “새우젓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 ㅎㅎ 저희들끼리 알고있는 암호가 있습니다.”


이 때 심장 터질뻔 했음

우리끼리 아는 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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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앞초, 니오시>

- 진혼곡 같은 비장함 / ‘홀-로-‘ 개쩖 / ‘그대 앞에 난-’ 역대급 묵직함 / ‘촛불이어라’ 걍 들어라

- 울산과 다르게 ‘사랑에 파괴된 니가 보여준 건’ 무게 딱 잡은 채 끌고가는 느낌 / ‘같이 타는-’ / ‘매일밤 다시 치르는 작별-을’ 미세하게 힘 빼는 섬세함 미쳤음



<멘트 3>

- “40대 이하이신 분들 손들어 보시겠어요?” < 극내향인이라 손 드는 데에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번쩍 들었다 저 여깄어요 끼요옷 (뒤에 앉은 분이 많아! 하고 놀라심)

- 지난 번에는 ‘울산바위처럼 어디로 갈지 모르는 인생’이라는 멘트였고, 이번에는

벚나무처럼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해 추운 겨울을 견뎌내는 것이 인생, 하지만 여러분의 삶에는 겨울보다 봄날 같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감동 멘트로 살아야지 시작



<살아야지>

- 세상과 ‘어울려’ 진짜 예술 / ‘위태로운--- 거지’ / ‘서럽고 서러워 자꾸 화가 나는 나’ 하아 노랫말이 가슴을 후벼판다



<비상>

울산에서의 씩씩함은 온데간데 없고... 제스처도 목소리도 매우 차분하고 진지

와 어쩜 이럴 수가 있을까

세대도 환경도 다른 인생을 살아온 분인데 

어떻게 지금 저 자리에서 내 얘기를 대신 해주는 것 같다고 느낄 수가 있을까


뜬금없지만 이게 생각남 어른들이 젊은이에게 하는 말

‘니네는 안 늙어봤지? 우리는 젊어봤어’


- 진성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움츠렸던 날개’가 너무 감동적임

- ‘고독이 꼭 나-쁜 것은 아-니야’ / ‘방황-은-‘ 강약조절 개레전드 네 저 울어요




<인터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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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짤이라도 첨부해야 글에서 짠내가 덜날 것 같구나)


비상 후반부부터 감정이 주체가 안 되다가

갤주가 무대 아래로 사라지고 인터미션이 시작되자마자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났음 

영상이 끝날 때까지 고개도 못 들고 미친자처럼 울었다 

비상 때문에 비상사태...소리 참는 게 고역이더라

인생 최대의 눈물을 흘린듯 사람이 그렇게나 많은 장소에서 말이지...나홀로 울참 챌린지



2부부터는 눈물 때문에 갤주가 안 보일 지경이어서 자꾸 혼자만의 뿌연 창을 닦아야 했다

콘장에서 눈 감고 듣는다는 음빠들의 말을 절대 이해할 수 없었음 안 돼 가리지말라고…!!!




<너를 위해>

https://youtu.be/w0O-0nyur8E?si=Hq0RdK0JORPy0Jmc

창원 | #임재범 너를 위해 (26.03.28) 4K 직캠

&#x1f4cd; 임재범 40주년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너를 위해 4K 창원 직캠 (2026.03.28)&#x1f4e3; 2025-2026 임재범 전국투어 일정대구 2025.11.29 (토) 18시 엑스코 동관6홀인천 2025.12.13 (토) 18시 인천 남동체육관서울 2026.01.17 (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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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를 듣고 눈물이 난 건 나가수 무대 이후로 처음인 듯...

굉장히 덤덤하면서도 슬프게 들림...한 음 한 음 눌러서 부르는

여태 들은 너를 위해 중 가장 아프고 좋았다

당연하지만 2011년과는 전혀 달라서, 그 때보다는 편안해보이셔서 감개무량했음 


- ‘후회없이↗’ 끝에 올리는 것도 나가수 같다 / ‘할테지만-‘ 음색 미친

- '전쟁같은 사랑'을 관객에게 넘기시고 '사랑하니까'를 두 번 다 하심. 제발 이거 의도하신 건가요 전쟁같은 사랑 아닙니다 왜냐면 사랑하니까ㅠㅠㅠㅠㅠㅠㅠ



<아버지사진, 여행자>

- 무대 연출? 하나도 안 보이더라 그냥 처울었다



<멘트 4> 

이 때 다들 눈물바다였나봄.

“객석에서 울컥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너무 많이 울지 마시구요, 삶에 대해서 후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 잘 견디고 계신 겁니다.” → 이런 말을 하시면 어떻게 눈물을 그치죠

“제 진심이 여러분의 삶 어딘가에 닿아있다면, 제가 어디 있든, 또 시간이 흘러도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제발 그런 슬픈 소리 하지 마요 제발



<그 사람, 그 사랑>

- 이전에는 좀 더 힘을 유지한 채 끌고갔던 거 같은데 한 소절 안에서도 계속 힘을 빼심

- ‘내 일생 한 사람 그 사람, 날 살게한 사람 그 사람’ 가사를 제정신으로 못 듣겠어요

- 마지막 ‘운다-‘ 나도 운다 아……………….



<사랑>

- 모든 가사가 가슴에 꽂힌다 녹음본만 들어도 울컥한다. 모든 음을 정성스럽게...하

-  ‘내가 지금껏 살아서, 그 사람 다신-‘, ‘울죠-오’ 여태 들은 것 중 가장 깊은 울림 나도 울죠 오…………….

 


<고해>

https://youtu.be/dVwhDB2ItFs?si=CFxySRbw30-NttU2

창원 | #임재범 고해 (26.03.28) 4K 직캠

&#x1f4cd; 임재범 40주년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고해 4K 창원 직캠 (2026.03.28)&#x1f4e3; 2025-2026 임재범 전국투어 일정대구 2025.11.29 (토) 18시 엑스코 동관6홀인천 2025.12.13 (토) 18시 인천 남동체육관서울 2026.01.17 (토) 1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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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눈물나는 고해는 처음인듯, 고해 가사에 이렇게까지 공감한 적은 없었음 

- 목소리가 매우 깨끗하고 정직하게? 들림 정말 순교자 같음

- ‘그녀 하나만-‘ 여기도 진성으로 끝까지 올리는데 엄청 파워풀하다 모든 외침이 안 갈라지고 쭉 뽑아져나오는 게 소름

- ‘제 얘기 정말 들리시나요’ 진짜 가슴에 와닿음 나까지 서러워짐 왜 내 기도를 듣지 않는 거야 왜

- ‘으어어어어어디에 있나요-‘ 

다른 갤러가 말한 '천둥같은 시동음' 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듯

현장에서 들을 때 그 순간이 엄청 길게 느껴졌음 나만 그랬나? 다시 들으니까 생각보다 짧아서 이상하네 진짜 긴 시간 같았는데… 몰입도 최상

심지어 뒤로 갈수록 소리가 커져서 나도 똑같이 어? 어? 억?!↗ 그라데이션으로 놀람 

제우스세요? 우르르쾅쾅 갤주 목소리에 감전당함 



그리고 대망의

'주소, 서~~~~~'

아,,,,,,,,,,,,,,,,,,,,,,,,,,,,,,,,,,,,,,,,,,,,,,,,,,입틀막 

진짜 꿈꾸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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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콘 고해 후기에 이렇게 적었는데 혹시? 설마? 정말로? 보셨나?

자의식과잉 미안 나는 착각 속에 살라요ㅋㅋ

저렇게 해달라고 요구해버린 거 같아서 마음에 걸리면서도

직접 들으니까.....................너무 신기하더라,,,,,,,,,,,,,,,,,갤주의 은혜가 끝이 없네


근데 노래 도중에 옆구리 짚으시길래 걱정됐고 끝나고도 잠시만요 하고 표정이 안 좋으셔서 진짜 심각한 줄 알았음 그 짧은 순간 오만 상상을 다 함 앰불런스까지...(ㅋ ㅋㅋ)

다들 웃으면서 스트레칭 따라하는 그 때서야 긴장 풀림

하여간 고해 때 아주 그냥 혼자 천국과 지옥을 오갔음

(뒤늦게 영상 보니까 진짜 심각해보이는 게 맞았네 갤주 아프지마세요 ……………………)



<멘트 5>

“본 공연 3곡 남았어요” 

“아아악~! (관객 절규)” 

“(칼같이) 감사합니다.”

이게 뭔 반응이얔ㅋㅋㅋㅋㅋㅋㅋ 관객끼리 짜고 치는 거 기정사실됐냐곸ㅋㅋㅋㅋ


“임재범 갤러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을 저는 샅샅이 뒤집니다.” < 확인사살 여기서 걍 기절해벌임 

“여러분의 장난과…과거 사진을 올리면서 희롱하시고 속상합니다 에 진심이에요” < ㅋㅋㅋㅋㅋ

“회전문이요 고장났어요. 애프터 서비스가 안 됩니다. 알아서 갇혀서 거기 그냥 계속 계세요. …누가 구해주겠지…” < 회전문 수준이 아니라 나태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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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멘트도 좀 슬펐음 왜케 씁쓸하게 들릴까



<이제 우리, 라잎드>

- 스크린에 가사가 안 떠서 양옆은 조용하고 나만 부르고 있었음

- 울산과 달리 컨페티 터짐 주변에서 예쁘다는 반응, 나는 터질 때마다 화들짝 놀라는데 나만 놀라는 거 같음ㅋㅋㅋㅠ



<인사>

- 여러분께 바치는.

- ‘침묵은 좋은 위로로, 믿음은 버틸 힘으로, 무지갤 향해 앉혀준 그댄 내게 큰 해답’  네 여전히 울고있어요 감동 심해요

- ‘더’ 빛나는 눈물 흘려, 그대라는 ‘큰 사랑’ 아주 힘주어서 강조하심…… / 추임새도 안 하심 헐……. 

- 근데 컨페티랑 연기? 너무 오래 나오더라…ㅠㅠㅠㅠㅠ 노래 듣고 싶은데 시끄러워서 집중이 깨짐



<임재범 연호 타임>

초반에 연호하는 시간이 좀 길어서 아 안해주시나? 했는데 저번보다 훨씬 본격적인 연주를 해주심

차례차례 들어오는 게 아니라 한번에ㅋㅋㅋ 미리 연습해 오신건가 했는데 아시아나 반주였다니 수련이 부족한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앞으로 이 연호 타임이 당연한 수순으로 자리 잡을까 기대됨…ㅎㅎ



<이 밤이 지나면>

“여러분들을~! 떠나보내야만 하나” 라고 바꿔 부르심 그럼 오ㅐ 떠나는 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떠나보내야만 하나 애드립도 끝을 차분하게 내린 버전이었음 이렇게 아련한 이밤지는 처음이야



<멘트 6> - 본격적인 이벤트

이밤지 끝났는데 녹음본 30분 남음 가슴이 웅장해진다...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짚는게 의미가 없을 정도


이 날 갤주 표정이 정말 다정하고 애틋하고 따스했으며 맑게 웃으심

팬들의 주접과 열광을 좀 더 편하고 솔직하게 받아주시는 듯함 허허 웃으며

팬미팅 개쩔었다 진짜 화기애애하고 재밌었음 또 하실거죠ㅎ? 

난 생일도 지났고 고향도 아니고 결혼 계획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넘 부러웟어요)


MBTI를 멤버들 별명으로 소개해봤는데 “어떠셨어요~?” < 진ㅉ 쌍도인에게는 사랑고백으로 들릴 정도로 다정한 어조임 하.

갤주 츤데레 아닌가...? 창원에서는 데레데레 메가데레였음 환장하겠네

참을 수가 없다 이 마음을

아....................................................사랑합니데이...................................


갤주가 우리 쌍방통행 맞다고 활짝 오픈하시니 초대박감동 행복이 몰려왔지만

동시에 이게 정말 마지막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칠 거 같았음

진짜 큰일남 죽어도 못보내 어떻게 널 보내 



<크게 라디오를 켜고>

이때까지도 탐캣 하는 줄 알고 기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왜

사실 크라켜 때 제대로 즐기지 못했음 너무 좋아서 슬펐음

모두가 즐거운 가운데 혼자 궁상떠는거 같아서 괴로웠다 


- 처음부터 헤드뱅잉 아주 제대로 하심 존나 멋있다

- 샤우팅도 진짜 많이 해주셨음 제대로 들었어야 하는데...

- 마지막에 워오오오오오 하고 멜로디 넣어서 애드립 하시는 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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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 역대급 길었는데도 ㄹㅇ 공연 15분 이벤트 15분 총 30분같았음 (좋은 의미)

왜 체감시간이 점점 짧아지냐 나중엔 5분처럼 느껴지면 어쩌지 




아무튼

콘 끝나고는 이러고 집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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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주 없이 어떻게 살지 이 사람 없이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이런 경험을 하고 어떻게 잊냐

앞으로 평생 그리워하면서 살아야된다는 건가

두려움....

이별을 상정한 멘트 하나하나가 쓰라렸다



(TMI ㅈㅅ)

집 들어오자마자 다시 감정이 북받쳐서 오열하고 있는데

가족이 이유를 묻길래 갤주께 너무 큰 위로를 받았다고 했더니 

진짜 싸늘한 얼굴로 "니가 위로 받아야할 일이 뭐가 있는데?" 라고 하더라 

맞는 말이긴 한데 솔직히 상처받음ㅎ

내가 괴로워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도 되묻곤 하는데 갤주만큼은 그런 걸 따지지 않으시는구나





갤주 덕분에 위로받는다는게 어떤건지 

조건없는 위로가 뭔지 알았음

그저 감사하고 감사했다 그 뿐이다 

난 갤주 평생 못 잊는다 절대 못 잊음~~



하도 많이 인용되어서 이젠 조금 식상해진 문구지만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갤주는 이런 존재임 내 멋대로 이렇게 삼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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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 쓰신 글이지만) 진짜 어이없다

갤주 자신도 알지 못하는 시간에 갤주가 살린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여.



은퇴가 왜 이미 정해졌다는 걸까 도대체 왜째서

무대 밖이어도 상관없어요 보고싶어요 어디서든 어떤 형태로든

엉---------------엉




난 아직 영상도 잘 못 보겠음 갤러들 청주에서 즐겁게 놀 때 난 창원 갤주 봐야겠다 ㄱ-

청주 후기 좀 제발 길고 자세하게 부탁한다...


청주 공연도 당연히 무조건 레전드 찍으실 거고

한 달 동안 목욕재계하면서 전주에서 뵐 날만 기다리겠읍니다

공연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갤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따.




+ 후기 적는 동안 갤 못 봤었는데 뒤늦게 갤복하고 콘 후유증 싹 사라짐 ㄱㅅ 바로 직캠 돌려본다
뒷북으로 눅눅한 글 올리려니 머쓱하네?
존나 달려 지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