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일에 치이고 치여 조금 늦은 시각 급한 마음으로 청주로 향함.
그러나 벚꽃이 만개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청주로 가는 것을 온세상이 환영하는 것처럼 차가 1도 안막혀서
풍절음 + 갤주앨범 신나게 들으며 쌩쌩 달림.
달리고 달려 도착한 청주 콘장!!!
비둘기떼의 일원은 될 수 없었으나 일단 포카는 소중히 챙겨주고, MD존 구경하다 입장 시작!
청주 공연장 처음이었는데 스크린이 작아서 조금 당황함. 울 갤주 잘생긴 얼굴 크게 봐야되는데요 ㅠ
암튼, 코러스분들 오프닝 우우우~ 하자마자 벌써 또 손에 땀 나기 시작.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 갤주 보자마자 탄식부터 나옴..... 제우스 머리에 검은 옷이라니?
영화 검은 사제들이 생각나면서... 너무나 홀리했음.
특히 첫 멘트 하실때 나도 모르게 점점 빠져들면서, 마치 어느 명망높은 신부님의 설교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면서,
갤주의 목소리, 음절 하나하나에 초집중하는 나를 발견... 이정도면 나도 중증인듯...ㅋ
특히 청주콘은 정말 1분 1초도 놓칠 수 없었던 것 같음.
'l love you, too' 도 그렇고.
나 이때 내적으로 자지러지고 발로 박수치고 난리났었음 또 회전문 시작.
(갤주는 노래 중간(?) 말씀하실 때의 저음이 너무 좋아 서울에서 '사랑합니다' 하셨을 때도...ㅠ)
청주, 새우젖 이벤트도 너무 재밌고 소중한 시간이었어.... 사랑해요, 갤주.
후기마다 매번 쓰지만, 각 콘마다 마음 깊이 와닿는 곡이 다른데,
특히 이번 콘에서 좋았던 곡은 여행자, 사랑, 그 사람 그 사랑 이었음.
여행자에선 가사에 푹 빠져서 '그래, 대체 내 존재의 의미는 뭘까.'하며 눈물이 글썽... 하던 중,
1절 끝나고 갤주가 머리를 숙였다 확 뒤로 젖히는데 그 셋팅한 컬이 촤르르- 앞으로 쏟아지면서,
그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낌.... (대충 음빠였다 얼빠였다 난리났단 얘기 ㅋㅋㅋㅋ)
사랑 / 그 사람 그 사랑은 진짜 소름이 돋더라.
갤주가 전심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데, 그 감정이 고스란히 내 마음으로 전해져 들어오는 느낌이었어.
어떻게... 어떻게... 저렇게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또 영감을 줄 수 있는 건지. (당연함 40년 짬바 갤주임)
새우젓이기도하지만, 글 쓰는 사람으로써, 그 모습이 너무나도 존경스러웠어.
고해는 당연히 또 찢어발겨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어.
다만 작은 바람이 있다면, 갤주가 고해에 대해 너무 큰 부담은 안 가지셨으면...
그 시간의 고해가 어떻든, 그 날의 갤주가 어떤 모습이든 그 자체로 너무나 귀하고 소중하니까. (그것이 새우젓이니까ㅋ)
무반주 rain 도 너무 좋았어. 나 그때 눈감고 들었는데 너무 감미로웠고, 이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주셔서 너무... 너무 좋았어 ㅠㅠㅠㅠㅠ
미니 팬미팅이 들어가면서 공연 시간이 조금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너무너무 짧게 느껴진 시간이었어.
이제 갤주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정말 생각하면 울컥하고 눈앞이 깜깜해지지만...
전주에서도 갤주 보면서, 노래 들으면서 좀 더 행복해져 보려고. (서울은... 나도 모르겠다 ㅠㅠ ㅎㅎㅎ)
ㄱ..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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