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생생하게 쓰고 싶어서 바로 올리는 후기!
더 줄이지 못하고 올려 미안합니다ㅠㅠ
기다리던 전주 가는 날 아침부터 소풍 가는 신나는 기분으로 기차 타고 갔는데 4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갔어
일,집,공부만 하는 노잼인생 살다 오랜만에 어딜 가보는 거라 현생 관련된 건 싹 다 버리고 갔어
최대한 일찍 가려고 전주 오자마자 다이소 잠깐 들르고 공연장으로 가는데 이 와중에 다이소에서 너를위해 노래가 나오더랔ㅋㅋㅋㅋㅋ
듣고는 깜짝 놀라서 전주는 재팔이 아저씨의 도시인가? 순간 생각함ㅋㅋㅋㅋ
머글인생이라 콘서트 시작 3시간 전에 가는 건 살면서 해본 적이 없는데 고양콘으로 입덕한 햇뉴비는 두더지(새우젖)의 마음으로 가는 첫 콘서트였다!!!
어색하고 심심할까 내심 걱정했는데 소외감 느끼지 않게 나눔잔치랑 상냥한 바윗돌 가족 덕분에 3시간도 금방 지나갔어!
사람들 붐비기 전에 굿즈도 미리 사라고 귀띔해 주신 바윗돌 가족덕분에 굿즈도 맘껏 구경하고 롤링페이퍼도 썼당 히히
금손님들 덕분에 전주 공연 부채 안 받아도 서운하지 않았어요~~!!! 특히 청주공연 못 간 아쉬움 친애하는 새우젖 배찌로 다 풀어졌어요~~
진짜 다른 콘서트에서 영롱한 굿즈들 보여도 사고 싶은 마음 잘 참으며 살아왔는데 이번에는 얼굴이 나오는 굿즈사면 아저씨에게 더 수익이 갈까 고심해서 골랐는데 대만족!!!!
내 인생 첫 포카가 재팔이 아저씨라니 행복 그 자쳏ㅎㅎ
콘서트 기다리는 동안 공연 피켓도 마무리 작업했는데 살면서 피켓 만드는 것도 처음이라 3주 동안 문구부터 색상까지 고심하면서 만들었어!
단차가 있는 전주라면 피해 안주고 피켓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이후 콘서트는 단차가 없으니 이제 이 피켓은 내 집에서 함께 해야겠지~
처음 만든 피켓이라 자세히 보면 구리지만 옛날에 다른 사람들이 피켓들고 다니는 거 떠올리며 우리 아저씨에게 팬들이 만든 수제 피켓이 풍성한 장면 보여드리고 싶다~
아저씨도 뿌듯해하시고 힘내실 수도 있고 머글들에게도 바윗돌가족 사랑 듬뿍 받는 사람으로 보일 거 같다고 생각하며 만드는 시간 내내 지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고양에서는 돈 되는 아무 자리나 앉았었는데 뒷사람이 손수건 챙겼냐는 대화를 듣고 콘서트에 손수건까지 필요한가 혼자 생각했다가 무슨 30분 넘게 울고 새우젖 버스 탐ㅋㅋㅋㅋㅋㅋㅋ
전주는 이후 예매한 콘서트 중에서도 제일 무대랑 가까운 자리였는데 완전 신세계였다힣힣
뒷자리에서 머글분들과 볼 때랑 달리 가까이 가니까 바윗돌 가족도 많아서 더 각별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
특히 나에게 전주의 하이라이트는
맑은 하늘에 떠 있는 달빛이었어!!
(똥폰이라 다른 갤러분이 올려주신 금손사진으로 올려)
가까이에서 갤주 표정 보면서 음악 들으랴 공연 중간에 하늘 올려다보면서 살랑거리는 바람도 느끼고 지나가는 나방도 보느라 이번에는 울 틈이 없었닼ㅋㅋㅋ
갤주 무대도 소름 돋을 정도로 노래를 너무 잘 불려주셔서 공연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고 나도 날파리 먹을뻔ㅋㅋㅋㅋㅋ
노래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잠깐 눈을 감고 듣는 호사까지 누려보고 진짜 롤러코스터 탄 것처럼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감ㅠㅠㅋㅋㅋ
(고화질 사진 공유해주신 갤러님들 정말 스릉합니다ㅠㅠ)
너무 행복한 시간이라 공연이 끝나가는 것도 아쉬웠는데 마지막에 드디어 감격의 탐캣!!!!!도 불러주셔서 크라켜때는 신나게 소리 지르면서 놀다가 목에 무리까지 올 정도였엌ㅋㅋㅋㅋ
재팔이 아저씨 콘서트만 생각하고 나름 무리하면서 전주까지 왔고, 당분간은 다시 전주에 갈 일도 없을 거 같은데 나에게 전주에서의 시간은 정말 꿈같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무리해서라도 전주 간 게 백만 천만 잘한 거였다
아, 성덕이신 귀여움 담당 늅이님 덕분에 그 사람 그 사랑 들을 때 나도대리만족 했다!!!!!!
젊은 뉴비들도 같은 마음일까?
달콤한 아이돌 같은 노래 필요없어요ㅠㅠㅠ 살면서 저는 아이돌 좋아해 본 적도 없고 그런 거 누릴만한 평탄한 삶도 아니었어요ㅠㅠㅠㅠ
오히려 삶과 감정을 담아 부르는 재팔이 아저씨 노래가 더 현실에 닿고 와닿아요ㅜㅠㅜ
그래서 관객들도 저처럼 그렇게 감동받아서 운 사람이 많은 거 아닐까요?
그리고 저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아름다운 음악,영화,책을 접해왔지만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껴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현실에서 그런 아름다운 순간을 체험이라도 해봐야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여전히 생각해요.
비상이라는 너무 좋은 노래, 아름다운 노래인데 저한테는 그전까지 와닿지가 않았어요. 현실은 흑백인데 무지개를 봐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다른 세계의 무지개였어요.
근데 그 무지개를, 무대에서 노래와 사람 사이에 재팔이 아저씨가 연결해 주셨어요.
그런 체험은 오직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으로만 진실하게 느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순간이 이제 3번밖에 안남았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경험을 누릴 기회를 가져봤음 좋겠어요ㅠㅠㅠㅠ
하라보이 노노 영원한 재팔이 아빠!!!
저는 이제 가족도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정녕 5월이 되면 생이별하는 거에요????!!!!!
잡지 말라는 말도 알고 떠나시는 발걸음 편히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도 드는데 우리 정말 이제 또 이렇게 소풍 갈 수는 없나요? 엉어유ㅠㅠㅠㅠㅠㅠㅜㅜㅜ진짜 바짓가랑이 붙잡고 싶다구요ㅠㅠㅠㅜㅠㅜ
무대 아니어도 되고 전주에서 전주만 들어도 되니까 얼굴 볼 수 있는 소풍 또 갈 수만 있다면 ㅠㅠㅠㅜ
진짜 5월 이후에는 바윗돌가족과 안전보이가 함께 할 수는 없는 건가요ㅠㅜㅜㅜㅜㅜㅜㅜ
후,
아빠는 건강히 잘 지내시고 대전에서 또 만나요!
두더지 겸 바윗돌 가족들도 평온한 한 주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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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늅 후기는 귀여워 재밌어. 그래서 내가 후기를 안쓴다. ㅋㅋㅋㅋ
후기는 다다익선인데….
수재핏켓 계속보자 보고싶다 남은3콘
대전에서 일단 분위기 볼게요ㅎㅎ 앵콘때 꺼내지는 못하더라도 퇴근길에 보여드릴까? 생각도 들어요
뉴비 후기 언제나 사랑스럽다
임갤 늅이라서 행복해요~ 진짜 여기 선배들은 너무 따스해 진짜 압빠는 뉴비 자식들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쳐라 고아만들지말고ㅜ
귀엽고 재치있는 글로 압빠에게 힘주는 늅이도 따스해~
나도 퇴근길에 피켓 본 듯!! 후기도 잘 읽었어 전주 진짜 전설이었다 ㅠㅠ
전주는 죽기 전 주마등에 스쳐 지나갈 듯ㅋㅋ 퇴근길도 함께 했다니 내적친밀감이 느껴지는구나 대전도 올거지? 남은 콘 올출갑시다~ - dc App
@임갤러5(117.111) ㄹㅇ 주마등에 스침 대전에서 봅세 @.~
넘모 귀엽다 내가 다 벅차다 - dc App
고마운 두더지~ 이 뉴비 마음 좋게 봐줘서 고마워~ - dc App
나도 뉴비지만 뉴비글은 참 귀욥고 소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