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몇 번이나 썼다 지웠다 했는지 모르겠다…

괜히 부담 주는 건 아닐까 싶어서 계속 망설였는데,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게 더 후회될 것 같아서 용기 내본다.


다들 알잖아,

예전에 여기 갤러리에서 ㅌㄱㅇㅅ가 탐캣 듣고 싶어서 거의 매일같이 글 올렸던 거.

며칠도 아니고 몇 달을,

반응 없어도 묵묵히 계속 올렸어.

그냥 좋아서, 진짜 듣고 싶어서.

그때 솔직히 다들 속으로는

“저게 되겠냐…” 했잖아.


근데 결국 공연장에서 그 노래가 울려퍼졌고,

그 순간 다 같이 소름 돋았던 거, 아직도 기억난다.

그게 전주콘까지 이어진거고

지성이면 감천

끝까지 포기 안 하고 계속 두드린 마음이

결국 닿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도 한 번 해보면 안 될까.

이번엔 노래 한 곡이 아니라,

조금 더 큰 부탁이긴 한데…


그래도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내는 것보다

뭐라도 해보고 싶다.

혼자서 글 몇 번 쓰는 걸로는

아무것도 안 바뀔 수도 있는 거 안다.

근데 그때도 처음엔 다 그렇게 생각했잖아.

그래서 제안해본다.

하루에 한 번이든, 이틀에 한 번이든,

각자 방식으로라도


“떠나지 말아달라”는 마음, 계속 남겨보자.

거창하게 할 필요도 없다.

길게 안 써도 된다.

그냥 한 줄이어도 좋으니까,

꾸준히, 계속.

한 사람 목소리는 작을지 몰라도

그게 모이면 분명 다르게 들릴 거라고 믿는다.

안 될 수도 있겠지

솔직히 가능성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해보고 보내는 건

나중에 진짜 후회할 것 같다.

그때처럼,

“설마 그게 되겠어” 하던 걸

또 한 번 뒤집어보고 싶다.

혼자는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 꺼내본다.

진짜 한 번만 같이 해주면 안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