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콘 후기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jaebum&no=580316 





INTRO (읽을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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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주콘 후기는 이미 충분히 올라왔고 대부분의 갤러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줬기에 굳이 업로드하지 않으려고 했음

그래서 개인 기록용으로만 후기를 썼는데, 적다 보니 또 그냥 지나가기 아쉽더라

갤복하면서 조상님들 후기 하나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기 때문에...

갤에 글 하나라도 더 올라오면 좋지 않나 일단 나는 그럼… 정전일 때 싸늘하더만


말이 많다니까 좀 민망하기도 하고 실언할까봐 두렵기는 한데 

어차피 후기 남길 콘도 몇 개 안 남았고 구업 쌓는 짓 또 해본다...

지옥가면 생전에 남긴 잔반 몽땅 비벼먹는 형벌 받을게ㅋ;;

걍 일개 새우젓의 뻘소리에 큰 의미 두지 말아주라


인트로 끝 본문 시작






#나 처음으로 따스했어

청주 이후로 텀이 길었기 때문인지 이번 전주 콘에서는 나눔이 굉장히 많았다.

여태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데 이번에는 용기내서 줄 서봄. 나름 고심해서 건네드릴 간식도 샀는데 중간에 많은 일이 있어서 도착 못할뻔ㅋㅋ 진땀 뺐지만 이것도 추억이 되더라.

나눔해주시는 천사 갤러들과 이벵팀 분들께 감사.



자리는 최초로 새우젓두더지존...?에 앉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서로 아는 사이이신 거 같았다. 하필 좌석이 좁아서 어깨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상황이라, 대화하시는 가운데 내가 굴러온 돌처럼 자리 차지하고 있는 듯하여 공연 시작 전까지 좀 뻘쭘했다. 아무 생각 없으셨겠지만...



그러다 공연 도중에 날이 어두워지니까 옆자리 앉은 분께서 담요를 펼쳐서 내 무릎에까지 슬쩍 덮어주셨는데, 담요 덕분인지 그 마음 덕분인지 참 따뜻했다…(담요 자체도 두툼 묵직하고 고급졌음) 

다만 내가 극내향인인데다 예상치 못한 친절에 당황해서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이 안 남. 일단 좀 더 살갑게 반응하고 싶었는데, 표현을 제대로 못한 거 같아서 마음에 걸렸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인사를 전하고 싶다. 처음에 주신 ㅁㅇㅉ도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이 말 하려고 셀털해가매 씀.



결론적으로는 짠내 농도가 높으니까 관람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았음…!!!!! 나는 소심해서 박수만 열심히 치고 조용히 보는 편인데(떼창과 스크리밍은 의무적으로 한다) 갤주의 작은 제스처나 표정, 자수 착용하고 나오셨을 때 등등 덕후로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포인트가 같아서ㅋㅋㅋ 주변에서 대신 표현해주니 대리만족되고 속이 뻥 뚫렸음ㅠ 이런 분위기를 더 많이 경험해보고 싶은데 이제 앵콘밖에 안 남았다ㅠ







#야외 공연장은 개아름다운 거구나

환경이 바뀐 만큼 여러모로 색다른 점이 많았던 전주 공연. 

소리문화의전당 공연장은 야외일 뿐만 아니라, 객석이 무대를 둘러싸고 있는 구조라는 점 때문에 특별했던 것 같다.

무대 시점에서 보면 위압감이 느껴질 것도 같으나...앉아있는 관객 입장에서는 좋았다ㅎㅎ

항상 멀고 높게만 느껴지는 무대이건만 이번에는 눈높이가 맞다 못해 심지어 내려다볼 수도 있다니. 조금은 친밀해진 너낌쓰~ 

이 독특한 원형 구조 덕분에 무대와 가까우면서도 전체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서 관람하기 편했고, 어두컴컴한 실내와 달리 주변 시야에 많은 것들이 보인다는 점 또한 새로웠다. 



중간중간 이 곳에는 천장이 없으며, 수많은 사람들과 공연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그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객석을 둘러보게 되었다.

내가 지금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군? 하나같이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인 공연장에서는 앞사람 뒤통수나 보고 오지 관객들의 표정을 볼 기회가 없잖아. 

콘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원래라면 평생 마주칠 일 없었을 사람들이 연령, 성별, 국적을 넘어 임재범이라는 공통 분모 하나로 모여있다니 꽤나 낭만적이지 않나…

우리 갤주 절대 월클 맞습니다.



그리고 이걸 수시로 체감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는 퍼스널 스페이스라곤 단 1센치도 허용되지 않은 좁은 좌석이 한 몫을 했다. 그래 나 지금 이 많은 인파 속에 껴있어.

우리 구역은 각자 슬로건도 제대로 들 수 없을 정도였음ㅋㅋㅋ

그나마 나는 자리 운이 좋아서 편하게 관람했지만 다른 후기를 보니 불쾌한 경험을 한 경우가 있더라.

아직까지 관크를 겪어본 적이 없는 것도 초심자의 행운인가봄. (설마 내가 폭탄?!) 






#갤주 등장, 비주얼

야외 무대의 또 다른 장점은 인공 조명으로 생기는 빡센 그림자가 아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채도의 갤주를 볼 수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이번 전주 직캠들은 하나같이 전설 오브 레잔두 미모가 담겨있더라. 



공연 시작할 때는 이미 오후 7시가 넘었는데도 사위가 꽤나 밝았고. 이런 환경에서 갤주를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참 말갛고 희고 밝다! 

실내 공연장에서의 첫 등장은 온 세상 빛과 그림자가 갤주에게로 모인 듯한 광경인데, 전주에서는 아무래도 주변이 밝다 보니 우리랑 같은 차원에 있는 사람이 맞구나 하는 느낌 ㅋㅋ

와중에 스포트라이트가 없어도 뿜어져나오는 아우라는 여전ㅇㅇ

세션분들과 같은 높이에서 등장하니 새삼 갤주 덩치가 크다는 게 실감이 났고, 탁 트인 시야 덕분에 휘적휘적 걷는 기다란 다리도 평소보다 잘 보이고…(?) 아 이게 아니지



리프트가 아니라 무대 옆에서 벅뚜벅뚜 걸어나오시는 게 좋았다. 퇴장하실 때도 마찬가지.

연출을 덜어내니 오히려 본연의 포스가 더 잘 느껴집디다. 아 그냥 임재범은 뭔가 다름. 그냥 다름.

다들 이번 공연에서 등장/퇴장마저 좋았다고 하는 덴 이유가 있어

영상에는 대부분 클로즈업 샷으로 찍히다 보니 이런 부분이 잘 안 느껴지는 거 같기는 한데… 현장에서 본 갤러들은 뭔주알지 끄하하



스타일링의 경우 나는 창원 갤주가 넘 좋았기 때문에 요번 전주 착장도 비슷한 깔이라 마음에 들었다.

회갈색 자켓, 청자켓, 자수 에디션 MD 후드까지 백바지와 매치함 끼요옷 

헤어 가르마와 펌도 완벽했다. 바람에 살랑살랑 휘날리는 갤주의 머리칼을 보는 게 얼마나 좋았게요 그야말로 강물 같은 머릿결






#음향

야외이다보니 음향은 기대를 안 했는데, 소리가 조금 울리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벡스코보다 나았음)

살짝 뭉개져서 질감은 덜 느껴지지만 그 대신 부드럽고 매끈매끈하게, 듣기 편하다고 해야되나.

초반에 악기 소리도 좀 컸던 것 같은데 이런 환경에서도 인이어 없이 공연이 가능하다는 게 그냥...노래 장인이십니다 눈 가리고 칼질하는 명장 같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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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된 공간이라는 야외 공연장의 특수성 + 부드럽게 퍼지는 음향 때문에 오히려 분위기가 강조되는 곡들도 있었다.

예를 들면 그앞초, 살아야지, 사랑, 고해 등...실내에 비하면 소리의 선명함은 덜했지만, 하늘 끝까지 가닿을 듯 널리 울려퍼지는 갤주의 목소리가 또 다른 감상을 주더라.

실제로 이 소리가 폴란드까지 들렸다고 하네요ㄷㄷ 






#컨디션?

첫 멘트부터 오늘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사실 이제는 그런 게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소리 내는 당사자는 평소보다 더 힘이 든다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듣는 사람으로서는 갤주가 몸 상태와 상관없이 공연을 거듭할수록 안정적으로 퀄리티를 뽑아내신다고 느껴짐...


그래서 또 하게 되는 말 이번에도 최고점 경신해버리심...ㅇㅇ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더 좋은 음향으로 듣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쩔었다 



갤주가 매번 더 큰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하셨는데 나의 생각은 이러함

갤주 노래는 무조건 직접 듣는 게 최고임 -> 이미 지나간 공연은 더 이상 라이브로 들을 수 없음 -> 결국 과거일 뿐인 지난 공연보다 방금 들은 라이브가 훨씬 좋을 수밖에 없음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더 빡세게 불러서라기보다는 어제의 갤주보다 오늘의 갤주가 새로워서 좋고...

실제로도 매번 더 잘하는...이런 말 하지 말까

ㅠㅠ



여러 번 보는 관객들을 만족시키려면 더 잘해야하고 새로워야한다는 걱정이 든다는 거 물론 이해가 된다...

그런데 두더지들 사실 현생 살다보면 기억이 상당량 휘발되기 때문에 공연 갈 때마다 처음 본 것마냥 그저 좋지 않나? 매번 새롭고

현장에 앉아있을 때는 이미 이전 콘에 대한 기억이 없음 그냥 그 때 좋았다~하는 감정만 남아있지 당장 눈 앞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감탄하기 바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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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같은 영상, 음원도 질리지 않고 수만번씩 반복해서 감상하는 게 두더지들이기도 하고...

오히려 또옥같이 하려해도 하늘 아래 같은 공연이란 있을 수가 없기에 올콘이 진리라는 거 아입니까 (나 왜 올콘 못해)



그리고 후기 댓글 중에 기억력 좋다는 말이 있던데 콘 끝나자마자 녹본이랑 직캠 보면서 계속 복기하는 거고...

오히려 붕어 수준의 기억력이기 때문에 이렇게 징그럽게 기록하는 것임ㅠㅠ

뉴비라 추억이 적어서 사소한 것까지 다 기억하고 싶은데 이렇게 해도 결국 까먹음 샤갈





#공연 전반 요약


-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순간순간 농담 잔망 귀염 제스처와 표정이 끊임없이 나왔음^^ 해빙이 떠오를 정도로ㅎㅎ 아 글 쓰면서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네


- 관객 호응 역대급 활발 + 특히 팬 이벤트에서는 무슨 각본 짜놓은 것처럼 저마다 서사가 있고 리액션이 찰졌다ㅋㅋㅋ 존잼


- 이번 콘에서 있었던 다양한 변주들 :

그앞초 마지막 음원버전으로 올려부르기, 고해 1절 핸드 마이크, 이제우리 새로운 추임새, 셋리에 탐캣 추가^^^^


- 현장에서 압도당했던 곡 딱 세 개만 꼽으라면 '그앞초, 사랑, 고해'

분위기와 울림이 정말...!!! 굉장했다. 그 순간의 조명, 온도, 습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


- 배경 영상이 화려한 무대들은 야외에서 보니 더욱 아름다웠고, 탄성이 절로 나왔음. 


낙인은 새벽녘처럼 파란 배경과 흩날리는 꽃잎 이미지

위로는 어두운 밤 속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커다란 나무 

그앞초는 새빨갛고 어두운 조명과 정면 스크린에 비춰지는 갤주의 얼굴 

고해는 후광이 비치는 거대한 성모상

라잎드는 관객들이 만든 별빛 

인사는 유성우가 내리는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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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리 순서대로 포인트 정리(길어요)




<낙인 / 위로>



처음에는 다소 힘을 빼고, 곡 후반부로 갈수록 더 힘을 실어서 부르시는 느낌? 

낙인에서는 항상 2절 ‘어/찌 너를’, ‘지친 마-음으로’ 이 부분이 포인트임 제발 들어야함





<멘트2> - 야외공연의 묘미



“이번 투어를 여러 번 관람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 경적 소리 빠앙---)

"...차 빼...~"


아니 타이밍 말 되나 저 때 말고는 바깥에서 소음이 침범하는 경우가 없었음ㅋㅋㅋ 멘트의 신이 도와준 거냐고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



아 뭔가 달랐음…… 진짜로... 공연 날로 돌아가고싶다

새빨갛게 물든 무대와 정면 스크린에 띄워지는 갤주 얼굴이 평소보다 무게감 있게 느껴졌고, 약간 울리는 음향이라 그런가 음색도 다르게 들리는 거 같고 막... 

마지막 촛불이어라-를 올려부르신 건 생각지도 못한 변주여서 잘못 들은줄. 창원 고해 들었을 때 느낌




<니가 오는 시간>



잘생긴 목소리 뽐내는 노래ㅇㅇ

그앞초의 분위기를 이어 니오시도 찢으심 기선제압 드간다. 

아무래도 야외다보니 소리가 또렷하고 날카롭게 들리기보다는 넓게 퍼지는 느낌인데 그래서 더 잘 어울렸던 곡들이 있었던 거 같고 그 중 하나.

마지막 ‘작별을-‘ 미친 완급조절 




<살아야지 / 비상> 



아휴 걍... 말해 뭐함 올타임 레전드 완벽한 셋리 구성  

비상 ‘방황-은-’ㅋㅋ 역대급ㅋㅋ 타이밍 음정 ㅈㄴ 완벽 비상도 이보다 좋을 수 있나 싶은데 항상 더 좋네 미쳣다 개좋다 눈물난다

닉네임 방황은으로 바꿀게요




<너를 위해>



창원보다 좋았다...




<여행자>



이번 투어를 통해 재발견하게 된 곡 탑3가 니오시, 인사, 여행자인듯. 라이브로 들을수록 더더 좋아진다.

그런데 진지하게 듣다가 뿌연 ‘땅’을 닦으며~에서 나도 모르게 활짝 웃어버림. ㅋㅋㅋㅋㅋ




<멘트4>

"40년을 노래하다 보니까 감사하게도 여러 세대의 관객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아주 젊은 분들도 많이 보이시구요. 또 그분들이 남겨주시는 글들을 보면 참 귀엽기도 하고 또 힘이 되기도 합니다." 

…………………………………흠흠 




<사랑>



사랑은 사랑입니다...현장에서 들으면 레알 온몸이 찌릿찌릿함 

1절 ‘내가 지금껏 살-아서(...)’ 여기서 힘 빼는 것 새롭다...

마지막 ‘그대여’ 할 때 표정………



<고해>



일단 야외에서 듣는 고해라니 낭만 미쳤고 아 그냥 존나 멋있다

이번 고해는 상당히 거칠고 터프한 느낌

마이크를 안 끼우고 1절을 거의 다 부르셔서 새로웠음 마이크대를 계속 붙잡은 채로...

시동음도 쩔음 이후에 ‘제 얘기 정말~!’ 목소리 하

하늘 보면서 허락해-...허락해 < 이거 너무하다...저 짧은 순간 기도하시는 것 같음

끝나고 나서도 하늘을...무슨 생각 하셨나요

ㅠ ㅠ ㅠ 




<멘트5>

- “박수치실 만한 노래는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라니 왜 이러세요

- “전주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전주만 들려드리고 집에 가려고...” < 이 때 객석에서 야유 소리가 대단했음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냐고

- “음악 용어로는 인트로라고 합니다…ㅎ흐흐…미쳤어” < 웃으실 때 두더지들도 미쳐벌임




<이제 우리>

시작 전부터 관객들 해병대 악악 소리 호응 좋았다

한번도 한 적 없었던 '이 세상 끝까지- 예예예~!' 

이제우리도 꽤나 터프한듯 ㅋㅋㅋ '험한 세상 모두~' 제대로 긁기 




<인사> 



라잎드에서 관객들에게서 받은 빛에 보답하듯, 그 답가로 이어지는 인사. 유성우가 떨어지는 배경 영상, 거기다 실제로 달과 별이 떠있는 밤하늘을 보며 듣는 인사라니...

관객석이 무대를 둘러싸고 있으니 왠지 더 뭉클해지는 마음. 영상 보면 정말 온 마음을 다해 부르시는게 느껴짐 인사도 이번이 베스트인 거 같음




<이 밤이 지나면>

갤주가 MD 후드에 자수 달고 나오신 거 보고 다들 환호함. 나도 그것부터 보이더라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할아보이 드립이 나왔다. (멤버소개)

새삼 이밤지 목소리 듣고 누가 60대라고 생각할까 청량하다 진짜...

창원서부턴가? 마지막 애드립이 감미로운 알앤비 스타일로 바뀌고 있는데 넘 좋음. 




<멘트6 >

- 새우젖 맞춤법 해명ㅋㅋㅋㅋㅋㅋㅋ 개웃김 옛날에는 젖으로 표기했던 적이 있다고 서울경기 사투리라고 하자마자 여기저기서 붐따가 날아옴ㅋㅋㅋ

전주 인트로 드립이랑 새우젖 이 때 야유가 너무 컸어 놀랄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갤주는 전혀 타격 없어보여서 그것도 웃겼음


- 새로운 별명 드리겠습니다 두더지! 파고파고 또 파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차원적인 이유

짠내나는 새우젓 대신 나름 호감상인 동물 생각해온 게 너무 귀여우심 ㅎ.ㅎ


- 라잎드 핸드폰 후라시 별들이 제 앞에 있는 듯한 감정이 들었다. 제가 노래로 여러분께 마음을 전해드린다면, 여러분들은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별 같은 존재입니다. < 감동 심하다. 그런데


- “갈 사람은 붙잡지 않는게 좋습니다. 편안하게 보내주시는 게 그게 저를 위한 여러분들의 마지막 선물이길 바랍니다.” ………………  


- “못 보내~” “...ㅎ..저 갈 거예요. 저도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야 되기 때문에 복잡한 마음이죳~” 애써 웃어본다.




<이벤트>

- 팬 이벵 선물은 부채. “그 밑에 키링~? 그걸 달아놨어요.” < 이거 깨알 귀여움...


- 받아가실 때마다 뭔가 사건이(?) 있어서 역대급으로 재밌었다 


- 국내 한정 전주로부터 가장 멀리서 오신분

“제주도~? 스읍...독도!” 

(관객들 : 에이 장난하나~와하하) 근데 진짜 독도에서 오신 분이 있었음 ㄹㅈㄷ 

게다가 연평도에서 온 사람이 있다는 추가 제보가 들어옴

연평도에서 당일 전역하신 해군, 독도에서 오신 분 둘 다 받아가심


- 전 주에 생일이었던 분 / 우석대 학생이신 분

큰 절 하실 때 와 대리만족 오졌음. 덕계못 법칙을 뚫고 갤러가 받아가서 뿌듯

학생분은 갤주 보고 막 북받쳐서 울먹이시는데 이것도 대리만족 됐음 사실 나도 계 타는 상상 많이 했는데 그 때마다 오열했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모습이 재현되니까 해소가 되더라 


- 최연소 아가

다섯살 아이에게 주기로 하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나 했더니 어딘가에서 

'뱃속에 6개월 짜리 애기가 있습니다-!' 진심 개웃기네  

'이러지 마세요 일단은 태어나서!’ 


- 외국에서 온 외국인 분 

폴란드 팬 드리려고 미리 인삿말까지 공부해왔다니 초 스 윗

전달받은 포스터 펼쳐보시곤

“어~...영원한 전설의 고향 임재범 (영원한 전설) 폴란드까지 닿을까 말까한 목소리 (폴란드까지 닿은 목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다 실시간으로 바꿔서 말하는 거;;




<사진 촬영>

- “이 순간을 위해 깨끗하게 차려입은 새우젓의 모습으로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여러분이 어떤 모습이든 아름답습니다.” 깨알 스윗멘트 많다


- 모두가 슬로건을 들고 밴드 멤버분들까지 슬로건 들고! 장관이었다 괜히 쑥스러우니까 “이게 뭐야~”


- 클로즈업 때 5초만에 5개 포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깨 뒤에서 일으켜주려는 손이 갈 곳을 잃었는데 꿋꿋이 포즈 취해주고 일어나심



그리고

“오늘은 특별한 날이 맞습니다. 탐 캣~” < 전혀 생각 안 하고 있다가 아 맞다 탐캣!!! 대 흥 분 

계속 조용히 있었는데 탐캣에서는 나도 모르게 자꾸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

탐캣으로 대체되는 게 아니라 크라켜까지 이어져서 좋았다ㅠㅠㅠ




<탐캣>



대망의 탐 캣 

덩실덩실 리듬타다가 자연스럽게 맷돌로 바뀌어서 나도 모르게 비명 지름(P) 근데 이걸 부르는 내내 시전함!!! 내가 맷돌을 쌩눈 영접하다니 실화냐 

현장에서는 시각적인 자극 때문에 노래를 제대로 못 들었는데 다시 보니까 가창이 미쳤다 이 끈적끈적한 맛이란;;; 섹 시 바 위 돌


‘little bit po------p 예에에---아옹~!’ 미친 개신기해 샤우팅이 고양이 소리가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꺄꺄꺄꺄꺄꺄꺄꺄꺄오 [채터링]까지 

며칠 전에 수예무 탐캣 보고 온 터라 기절하는 줄 탐캣 세트를 한번에 다 해줘?! 심지어 마지막에 대놓고 그냥 고양이 소리 먀 아 옹~까지

내가 맷돌과 아옹과 꺄오와 먀아옹을 다 봤다 ㅁㅊㄱㅇ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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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라디오를 켜고>

목소리 ㅈㄴ 터프하고 울산보다 한 3배는 쩔었음 갤주 특제 신묘한 샤우팅 총출동 걍 지렸다


마지막 무대 옆으로 퇴장하실 땐 길을 잘못 들었는지 멈칫.멈칫. ㅋㅋㅋㅋㅋ 공연 끝났지만 저 모습 때문에 덜 슬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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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갤주 덕에 처음으로 전주에 방문한 거라, 다음 날 여행까지 알차게 즐기고 돌아왔다.

콘 끝난지 거의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도 후유증이 가시질 않아 현생이 엉망진창이지만 

참 행복했다...


대전콘 가는 갤러들 많은 후기 부탁할게

갤주, 그리고 멋진 공연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앵콘...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