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의 은퇴 결정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대자연의 그 무엇이지만 

앞에서 다른 갤러들의 글을 보고  어쩜 갤주가 모를 수도 있겠다  싶은 내 진심을  적어 봤어.


그는 멈춰있는 예술인이 아니라, 흐름 속을 유영하며 인간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고 나아가는 예술인이다.


어느 한 곡만 고집하지 않고 그의 모든 음악을 사랑할 수 있는 건, 시간의 깊이에 따른 인생의 계절마다 그에 맞는 위로와 울림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가슴을 후련하게 해주는 그의 샤우팅도 좋지만, 옆에서 이야기하듯 노래해 주는것도 참 좋다. 

더 나이가 들어 그가 허밍하듯 들려줄 노래를 이정표 삼아 함께 살아가고 싶었다.



혹시라도 '가왕'으로서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마음이 이번 은퇴 결정의 한 부분이라면, 부디 그 무게감에서는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감동하는 것은 음률의 높이가 아니라, 그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그의 목소리 그 자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