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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재범이다>라는 공연에서의 '이름'은 특별한 의미 같음



갤주가 오늘만큼은 관객들이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있길 바란다며 '나는 ○○○이다'라고 외쳐달라고 하잖아. 이 공연에서의 '이름'이란 단순히 누굴 부르는 호칭이 아니라 개개인의 고유한 존재를 담고 다른 설명 없이 '이 사람은 누구인가'를 드러내는 형식으로 기능함



갤주는 <나는 임재범이다>라는 타이틀을 통해 '그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자신은 임재범이다'라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다는데, 이 공연에서의 '이름'이란 곧 개인의 고유성인 것처럼,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임재범'은 '임재범' 뿐이기도 함 



이런 오리지널리티가 타이틀뿐만 아니라 셋리스트로도 이어져 오롯이 임재범 원곡의 노래들로 채워져 있다는 게 좋음! 다른 누구의 이름이 겹쳐 떠오르는 리메이크곡이 아니라 언제나 오직 임재범의 목소리로 기억될 임재범의 노래들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