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 님이 올해 초(2026년 1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데뷔 40주년 기념 공연 '나는 임재범이다'를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하셨죠.
팬들에게는 참으로 가슴 아픈 소식이지만, 본인이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는 확고한 자존심과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라 더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그가 언급했던 인터뷰와 그간의 삶의 궤적을 토대로, 은퇴 후 '인간 임재범'으로서 살아갈 새 삶의 모습들을 몇 가지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딸 바보' 아빠로서의 평범한 일상
임재범 님은 인터뷰에서 "음악보다 중요한 것은 딸"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정도로 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그동안 치열한 가수 활동과 무대 위에서의 압박감 때문에 온전히 누리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소소한 일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가 별로 없다고 스스로 밝힌 만큼, 일이 없는 날 딸과 함께 집에서 대화하고 웃으며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그가 꿈꾸는 가장 큰 행복일 것입니다.
2. 무대 아래에서 '함께 숨 쉬는 이웃'
은퇴를 발표하며 팬들에게 "무대를 떠나더라도 세상 속에서 여러분과 같이 숨 쉬고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호랑이' 같은 가수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백한 이웃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산책을 하거나, 본인이 좋아했던 영화를 보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자유인'으로서의 삶이 예상됩니다.
3. 영적·내면적 평화와 '비상'
과거 "비상"이라는 곡이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를 담았다면, 이번 은퇴와 함께 발표한 신곡 "Life is a Drama"는 본인의 인생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정리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무대 공포증으로 공연 전마다 떨었다는 고백처럼, 이제는 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안을 찾는 수행 같은 삶을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종교적인 성찰이나 명상, 혹은 자연과 함께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시간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4. 제자 양성 혹은 막후에서의 조력 (가능성)
비록 무대 위 공연은 멈추더라도, 최근까지 《싱어게인 4》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직접적인 상업 활동은 아니더라도, 진정성 있는 음악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자(Mentor)나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아주 조용히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임재범 님은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했습니다.
5월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팬들이 직접 불러주길 바랐던 노래 '인사'처럼, 그는 이제 가수가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서 우리 곁에 머무르며 가장 '임재범다운' 새 삶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팬으로서는 서운함이 크겠지만, 무거운 왕관을 내려놓고 그가 그토록 원하던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삶을 응원해 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네요.
1, 3 아닌것같고 2,4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