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팔이를 알게 된 것도, 좋아하게 된 것도, 콘서트를 따라다니게 된 것도 우연이다


사실 갤주의 마력은 우연과 의외성에 있다

남들이 말하는 건 안하고 아무도 생각 안할 때 꺼내놓는 것이 그의 큰 매력이다

우연히 무언가를 슬쩍 꺼내놓기 때문에 우리 새우젖들이 파고파고 파다가 두더지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나쁜 남자라고 하지만 그는 한결같이 그래왔다

그래서 어쩌면 예상가능한 사람이 아닐까 하기도 한다


재팔이가 의외로, 우연히 은퇴를 선언하였고 이제 몇일 뒤면 마지막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삶의 모든 것이 우연히, 의외로 발생한다

탄생도, 소멸도 말이다...

그러니 아쉬울 것도 없다


하지만 재팔이가 없어진다거나 전직을 한다고 해서 우리의 마음에서까지 없어질 수는 없다

늘 한결같이 순수하고 의외성이 넘쳤던 그를 기억하고 '파묘'하고 가지고 놀 것이다

우연히 기억에서 사라지기에는 우리 마음에 너무 깊이 남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갤주를 단순히 잘생긴 사람, 노래를 마법처럼 부르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장난끼 가득하고 드립력 좋고 늘 세션들 챙기고 몰래 연습하고 팬들 만나면 튀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하고 싶다

YJB will never die cause we're still 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