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질을 너무 오래 안 해서 찻내가 얼마나 날지도 모르겠다
글도 개길듯
싫으면 뒤로 가고 욕은 하지 마라 어차피 영감도 가는 마당에...

나는 솔직히 갤주를 평생 볼 수 있을줄 알았어
앨범 내고 방송 나오고 콘서트 하시고 또 몇년 두문불출
이거를 그냥 끝까지 반복할줄 알았지
은퇴 소식 듣고는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정말 보낼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상하게 더 섭섭하고 서운하고 허하고 그러네.

나가수가 벌써 15년 전이구나. 시간 빠르네 아직 다 기억나는데.
데자와도 처음 먹어보고 갤주 탈색 실시간으로 보고 언행이 바르지 못해서 갤주한테 혼나고 ㅋㅋ
떠난 갤주 돌아오라고 잘못했다고 니네 차례로 벌 서던거도 다 기억나는데 '두더지'라는 호칭은 언제 하사 받았냐?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

암튼 나는 콘서트를 2015년에 처음 갔는데
그때야 입덕했을때부터 4년이나 흘렀고 공연 재밌게 봤고 실제로 한 번 들었으니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어
근데도 콘서트를 할 때마다 몇 번 더 가게 됐네 신곡도 나올 때마다 꼭 듣게 됐고
갤주는 그런 게 있는 거 같아. 계속 보게 되고 계속 듣게 되고 끝을 낼 수 없는 무언가.


근데 이제 정말 끝이겠네
솔직히 마음 이해 안 되는 건 아냐
본인이 평생 해오던 일 그만둘 시기 우리보다야 본인이 더 잘 알겠지...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이런 시기에 그런 이유로 은퇴하는게 진짜 갤주다움.
...근데 집콘에서 무대가 집이라고 하지 않으셨나? 가출이 정말 잦으신 것 같아.

암튼 소식을 듣자마자 갤 들어왔을때랑 지금은 많이 다른 분위기네
잘 보내줄 준비 하고 있는 걸 보니 나도 마음이 좀 낫다
준비 많이 했더라 미리 고마워 열심히 구경할게
돌아올까? 또 볼 수 있을까? 괜히 그런 질문이 든다.

그래도 임재범의 소리의 증인이 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다들 주말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