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재범 형님 라이브 처음 듣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은퇴 번복 기원합니다.

아니면 넷플릭스나 공중파에 콘서트 실황 영상이라도.. 광화문에서 공연이라도.. 아니면 유퀴즈라도 제발..


개인적으로 낙인 고해 비상 사랑 같은 명곡은 임재범님 아니면 법적으로 따라하면 안되게 만들어야 하는것 같음.

(김준호, 정성호님 버전만 예능에서 듣다가 그게 원곡인줄 귀가 착각했나봄. 두명이 죄인임)


임재범 형님 데뷔 전인 90년대에 태어났지만, 은퇴하신다는 뉴스 보고서 '그래 임재범 형님 공연은 죽기전엔 들어봐야지' 하고서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가수분들 콘서트도 다녀오고 공연도 봤는데, 음색은 진짜 월클 1황입니다. 

최근 몇년간 본 공연 중에는 콜드플레이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틀렸습니다. 국내 해외 통틀어 임재범 형님이 1황 맞아요.

노래는 타고나긴 해야 하나 봅니다. 요즘 후배이신 가수들 중에는 타고난 가수가 많이 안보여서 아쉽네요.


그동안 좀 거친 형님이라는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미디어를 워낙 안나오셔서 잘못 굳어진 이미지 같아요.

지금은 뭐랄까, 한 사람의 인생을 회자정리하며, 결국 남는건 돈도 명예도 아닌 사람과 사랑, 인연이라는 것을 깨달은,

이제는 대중의 관심을 받는 가수 임재범이 아닌, 옆집 아저씨 같은 보통 사람으로 인연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싶은 분 같았습니다.


제가 깨달은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도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통장에 돈 10만원이 없던 어려웠던 시절을 거쳐, 지금은 제법 작지 않은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스트레스도 제법 있곤 하는데, 오늘 살아야지 라는 곡과 LIFE IS DRAMA를 들으면서, 

여러 시련 속에서 어떤 과정을 그려나가며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결국 인연과 사람만 남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공연 후기에서 바치는 글이 됐네요.

갤도 첨 들어와보고, 공연도 처음 봤지만, 그러기에 아쉬움이 더 크네요.

형님 늘 건강하십쇼.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근데 지금이 전성기급이시던데 은퇴 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