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m Jae Beum
40th Anniversary


우리시대 정말 특별한 아티스트

임 재 범

그가 걸어온 삶의 과정이
그의 음악과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그의 이름이
그의 모든 것을 드러내며
또한 증명하므로

무엇의 덧붙임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깊은 마음으로 그리고 참된 시선으로

그의 존재감을 알리고 표현하고 싶은
글자의 열거는

경이롭고 고귀한 자유로우며 아름다운

순수의 숨결로 태어난

눈부시도록 찬란한

빛을 소유한 영혼의 예술가


태초의 것이 있다면

그것의 처음일 것 같은
그 모든 것

범접할 수 없는 높고 귀한 존재로

그 무엇에도

존재로서

파괴되지 않고
희석되지 않은 채

그것이
인간존재 본연의 영혼이라면
그의 자존이 스스로 그것이 되어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빛이 되는 순간들

그 순결한 움직임에 섬세한 이름을 붙여서
향기로운 언어로 드러내는 

그들은 예술가이다


예술은 치유의 힘을 가졌다

인간에게 주어진 삶
그것에 대한 깊은 이해

존재의 모든 것으로
그것의 표면에 닿아

침잠되어 있는
인간의 감정

그 깊이의 끝까지
포용하는 온기로

상처와 외로움을
거울처럼 마주하게 하며

온전히 끌어안아
치유하게 하며

친밀한 슬픔 그리고 보드라운 눈물로

괴로움 고통 아픔 그것이 무엇이든지

본래의 맑음 그 순수자아를 만나게 한다

또한
예술이 소유한 고독은

스스로 충분히 경험했기에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어둠과 환함

진실한 예술은 표면과 깊이가 있다
깊음을 위해 표면을 버리지 않는다

예술의 자유로움은
경계없음으로 인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인간은 고통을 알기에 아름다울 수 있고
인간은 슬픔을 느끼기에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다

사람의 고통 사람의 괴로움 사람의 아픔
사람이 가진 슬픔이 무엇에도 연결되지 않았을때

그것으로는
서글프고 비참하게 끝나는 것이지만

예술가의 심장이 따뜻한 숨결로 승화시켜 그것들을 드러내 보일때

예술가의 승화된 감정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예술의 존재감과 예술가에 대해서 그들의 모든 것으로 환호하며 감동한다

임 재 범

에 대하여 무엇으로 비교하거나
다른 것의 비유로 말하는 것조차

그건 불필요한 장식처럼
그를 가리는 것이 될 정도로

그는 타고난 것과 형성된 것으로
충분하게

자아의 컬러가 무척 강렬하다

그의 존재감은 특별하며
빛을 닮아 있는 에너지가 흐른다

어떤 대상과 자기자신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오직 존재로서 순수하게 만날때

사람들은 그 순간 눈물을 흘린다


예술은
깨끗한 거울처럼
하얀 캔버스처럼

순수한 바탕을 가지고 있다


임재범

그의 언어는 소리이며 그의 목소리에는
감정을 드러내는 음색이 색감처럼 존재한다

그는 인간의 감정을 컬러로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함을 가졌다

그의 목소리로 표현되는 그의 노래는
부르는 그 순간 채색되어 색이 입혀지는 그림과도 같다

그의 노래는 그의 감정으로 드러나는 순간
이미 다른 것이 되어 있으며
임재범만이 가능한 희소성으로 존재한다

그의 노래는
그의 목소리와 그의 감성만이 표현할 수 있다

그의 노래는
찬란하며 아름다우며
때로는 슬픈 듯이 춤추는
자유롭고 고결한 빛을 머금은 그림을 닮았다

그는 소리가 되는 그 순간의 모든 빛깔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따뜻한 호흡과 특별한 감정으로 소리의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이다
 
이것을 색과 빛으로 비유해 본다면
색이 사람의 노력으로 만든 재능이라면

그는 그 색감에 더하여
빛으로 존재감을 부여하는 특별한 달란트를 가졌다


그렇게 그는 그로서 존재해야 하는 그 이유를 선명하게 소유한
인간존재의 실존을 감정으로 드러내며 그것을 소리로 표현하는 예술가이다

그가 한 인간존재로서
또한 음악을 하는 한 뮤지션으로서
더 명확하도록 특별한 존재 이유는 

끝을 본 자
그 끝에 닿아본 자

어쩌면 극한의 순간까지 가 본
정신적 고뇌와 그 경험으로만이 가능한
인간정신과 감정을 그가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는 롹을 했고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노래했으며
오랫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존재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젊은 시절 그의 자유에 대한 열망은
강렬한 롹을 입고 사운드로 폭주했으며

터질듯한 뜨거운 열기는 짙은 고독과 그 고독속에서 방황
현실의 직접적인 경험과 여러 종교를 섭렵하며
또한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거치면서
스스로 깎아내고 다듬어낸 목소리의 질감과 음색

자기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는
흔들림없이 정도를 걸어온 자존감

여기에 더하여진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람을 향한 진심이
세월의 견고함으로 빚어낸 더 깊어진 존재의 이유를 만들었다


그에게 있어
존재를 이루어 가는 과정은 음악의 여정과 같으며
이것은 또한 그의 삶과 다르지 않다

임재범
그의 음악세계는
그 세계의 가치관은
노래를 잘하기 위함이나 인정을 받거나 
음악적으로 명성을 얻거나 부를 위함이 아니다

인간존재라면
한번쯤은 치열하게 고민하는
존재론적 방황과 그 경험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어쩌면 수도자의 수행과도 닮은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그의 삶의 부분이
그의 목소리를 입은 감정으로 드러날때

음악의 어떤 기교나 타고난 재능으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있는 강렬하며
이 느낌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슬픈 감정을 느끼게 하며
때로는 숭고하며 헌신적이며 영광스럽도록 장엄하기까지 하다


아무런 틀을 갖지 않고
그의 목소리를 음미하다보면
그의 음색은 감정을 여러 빛깔의 다채로움으로 보여준다

단순히 음색의 다양함이 아니며
발성의 다양한 기법를 사용한 기술적인 것으로 가능한
소리의 풍성함이라고 설명하기에도 또다른 무엇이 느껴진다

그의 목소리는 에너지를 가졌다

이 에너지는
빛을 모아서 색으로 가두는 느김이 아닌
처음부터 빛으로 태어나 빛으로 그림을 그리며
그 빛을 빛나는 자연스러움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그 빛이 가진 아름다운 모든 속성을 드러내듯이

그의 목소리
오직 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무한히 그 빛깔을 변형하며 춤추는 형언할 수 없는
소리의 순간들을 만든다

그는 매우 다양한 빛깔을 감정으로 보여줄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그의 일정한 시절에 집중하는 이들은
음악적 전성기나 목소리의 강도 고음의 기교로
평가의 기준을 적용하기도 하며 이런 이유로
그를 넘어서는 것도 그를 증명하는 것도
그 자신으로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이것마저도
무의미해지는 이유는

그의 노래와 목소리 톤 음색이나
모든 소리의 변화들이 어떤 경쟁적인 것이 아닌

그가 살아온 삶의 과정의 명도와 채도
생의 순간을 반영하는 빛깔이기때문에

그가 청년인 어느 시절과의 비교나
무엇을 넘어서야 하거나
우월해져야 할 필요가 없다

그가 표현하는 모든 소리의 온도와 표정이
모든 순간의 임재범이며
임재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에 대해서 또는 그의 음악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가 더 많이 존중받고 더 깊은 이해를 받아야 할 이유와
높이 평가되어야 존재감의 가치는

그가 걸어온 음악의 여정은 그의 삶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음악앞에 순수했으며
그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노래의 감정에 항상 진심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는
음악으로 그의 진심을 보여준다

그의 존재감은 음악이었고
음악위에 무엇을 두지 않았다

삶 그리고 존재 자체가
음악이며 노래인 가수

그는 음악이 아닌 것으로는
자기 자신을 소모하지 않았고

노래 이외의 것으로는
자신의 존재를 함부로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

음악의 길을 걸어오는 그동안의 시간도
그는 그의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는 침묵과 고독속에서 방황했지만
그의 젊은 날의 방황조차
그 공백의 시간조차도

그의 모든 음악이었으며
노래의 바탕이 되었음을

우리들은 그가 부른 노래로 충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


그에 대해 쉽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의 음악적 달란트는 재능의 부분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를 가까이 보며 그 노래를 듣고 느껴온 이들은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그의 삶을 살아왔는지 그 과정들이 느껴질 것이다

음악적 명성이나 차별화되는 보컬적 특성
감성적 표현등의 평가나 재능에 관한 것들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기도 하지만

아무런 선입견없이
그의 노래를 들었던 사람들에게는
그의 노래는 노래를 듣는 순간
스며드는 감정이다

그의 놀라운 특별함은
바로 이 순간 현재라는 강렬함이며
친구의 존재가 되어주는 가장 큰 위로이다

그래서 그가 부르는 노래는
매번 다른 것의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그의 노래에는 그 순간의 분위기와 이야기가 있다

그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렇게 힘든 길을 택해서 굳이 가지 않아도
어쩌면 좀더 쉽고 수월한 길을 걸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수 있지만

그는 그로서 온전했으며

그의 걸어온 그 길이 그를 유일한 존재로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