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쓰면 끝을 말하는 것 같아서
끝을 말하지 말라면서 ㅠㅠㅠㅠ

그냥 너무 좋았어 곡 하나하나 이랬고 저랬고
얘기하고 싶어도 기억이 안나
울다 웃다 이러다가 끝난것 같거든

아무리 기계로 찍어도 실제로 가서 듣는것
반의반의반도 못 담아낸다는걸 알아서
실제는 그럼 얼마나 개쩐다는 건지

어제 오늘 공연장 근처서 점심 먹고
공연 끝나고 오니 입맛도 없네

갤주 청소하고 나면 후기 보시겠지?
너무 행복했고,고마웠고 그런 마음이란걸 말하고 싶어
너네한테도 갤주한테도.

살면서 노래로 힘도 받고 감동도 받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갤주

생판 모르는 여러 사람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안에서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건
얼마나 낭만적인 일인지.
내가 잊어도 이 시간을 기억 하는 다른 두더지들이 있을테니
잊혀진다 너무 슬퍼하지 말아야지.

정말 내가 행복했던 만큼만, 딱 그만큼 행복하시길 바라요.
언제가 됐건 돌아만 와주신다면...... 기다릴수있는데 (부담 드리는거 아님)

그래도 남은 여생 행복하고 평안하고 꼭 건강하시구요.
갤주의 평안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사랑에 가까운 마음으로.

두더지들아 우리는 갤주가 남기고간
떡밥과 음악들 다 파헤치고 계속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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