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구경만 하다 처음 글 남겨봐.


남편이 23년차 형님팬이야.

나도 옆에서 음악을 매일 들으니 자연스레 입덕했어.


그리고 22년 서울콘가고

25년 대구콘가고 너무 행복했어.


어느날 뉴스보며 평온하게 저녁먹는데 나와서 은퇴발표하심.

나 밥 먹다가 대성통곡... 


동생이 나 폐인될까봐 창원콘 티켓팅해주고, 전주콘도 다녀왔는 데... 


만나면 만날수록 보내줄 수 없을 것 같애 진짜. 형님 없으면 나 힘들것 같은데...


그냥 오래오래 쉬고 가끔 소식이라도 들려주시면 좋겠다 정말로... 


나 자영업자인데... 형님 은퇴소식듣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 몇 달을 고생했네. 새우젓들도 다 그랬지?


막콘보면 더 힘들것 같아서 갈까 말까 고민만 여러날... 티켓을 샀다가 취소를 몇번을 했는데... 어제 새벽 4시에 신이 내린듯이 갑자기 잠이 깨버렸어. 안 가면 내 인생 최대 후회로 남을 것 같아서 결국 티켓팅하고 지금 서울가는 차안이야. 많이 안울건데 이미 차안에서 눈물이 자꾸만 난다... 

본 공연에는 입술을 꽉 깨물어야겠다. 


그래도 나 지금 너무 행복해.

위대한 아티스트와 같은 시대에 태어나 오랜시간 그의 음악으로 인해 행복하고 위로받고 감동받았으니 이 보다 더 감사한 일이 어디있어.


형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늘 응원하고 있을 거라는 거 말해주고 싶어.


그리고 우리는 늘 각자 자리에서 현생 열심히 살며 작은 소식이라도 기다릴께. 그것이 우리의 희망이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