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 그사랑 일산에서 듣고

내가 삶에 정서적 위기가 닥쳐서 살Za하려고 할 때마다

(아 지금은 매우매우 건강하고 정신도 맑고 햇빛에 서있어)

세상 덤덤한 표정으로 다 괜찮다고 

뭐든 아빠가 다 해주겠다고

나는 아빠한테 마흔이 되도록 삶을 빚졌어...


아빠는 나에게 주기만 하셨어.

엄마는 계시지만 이혼도 했고

우리에게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


일산때 오열하고 마지막 라스트팡은 꼭 같이 오자고 했어.

울아빠 포항가서 일주일 일하시고, 다시 통영 집에 갔다가,

쉬지도 않고 내가 사는 경기도로 와서 잠시 쉬다가,

바로 콘서트 갔는데 함께 사진도 찍고... 퇴근길도 함께 했어


70세 넘은 아빠에게 이런거도 있다고 추억 만드려 한건데

허리 아프시다길래 넘 고생 시킨건 아닌지ㅠㅠ

그래도 난 좋아. 아빠가 옆에 있을때 잘하고 싶은데

그 첫 시작이 임재범이라서 좋다.


근데 우리가 다시 갈 수 없는 공연이라서 속상해.

나 오늘도 그사람 그사랑에서 아빠 손 잡고 소리없이 오열ㅠㅠ


고해 때는 여태 내 소원 다 들어주신 주님께 기도했어.

들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의미있는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