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콘서트 끝나도 너무 허전해서 공연장 주변을 떠도면서 집에 쉽사리 못 왔는데..

집에 온 지금 새벽 6시가 되어가도 잠을 못 자겠어요. 다들 저처럼 그러시고 계시겠죠? ㅠ 


마지막이라고 하셔놓고 레전드를 찍으시면 저희는 앞으로 어째 사나요!


마음을 울리는 재범 선생님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한 소절 진심이 아닌게 없었던 가사들..


특히 저는 차분하게 나눠 주셨던 멘트들도 마음에 크게 담기면서 생각이 나네요.

 그 멘트들도 나중에 오늘 촬영하셨던 분들 께서 어딘가에 올려주시면 좀 다시 듣고 싶어요.

인생의 깊은 고뇌의 시간동안 깨달으셨던 지혜들..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멘트가 콘서트마다 조금씩 다른 것을 나눠주시는 것 같던데,

내용이 엄청 깊이가 있어서, 계속 다시 듣고 싶어요.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이렇게 훌륭한 분을 무대에서 더 못 본다니 너무 슬프고

아직도 현실부정 중이에요. 

오늘 보니까 10년은 계속 전성기로 노래 하실 수 있을 것 같던데요 ㅠㅠ 



한 번 말한건 지킨다고 하실 것 같은데, 

사람이 너무 그렇게 정확하면 너무 정이 없는거라고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사실 사람이 그렇게 정확한 존재도 애초에 될 수 없는 것 같아요


적당히 번복도 하고 약속도 어겨야 사람 냄새도 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을 그 누구보다 강조하신 선생님 

이번에는 말한거 지키지 말아주세요!! 


그저 푹 원하는 만큼 쉬시다가,

어떤 형태로든 어떤 모습으로든 돌아와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ㅠㅠ 



갤러리 보신다고 해서.. 

팬들과 같은 심정과 마음으로 지금까지 잠 못드시고 보고 계실 것 같아서 저도 글을 써봐요


오늘 콘서트 하나하나 후기는 나누고 싶은거 많지만, 

그것보다 제 마음을 나누고 싶어요


오늘 너무 감사했어요.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