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 콘서트에서 갤주가 했던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이제 본인에게 쏟았던 애정을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나눠달라고, 그리고 땅의 것에만 소망 두지 말고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라고 말하는데… 그냥 가수의 마지막 인사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서 나온 고백처럼 들렸음.



평생 노래로 사람들 가슴 찢어놓던 사람이 마지막까지 남긴 말도 결국 사랑과 위로였다는 게 너무 갤주다웠다.

화려하게 붙잡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를 잊지 말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더 좋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라고 말하는데 진짜 먹먹해짐.



솔직히 은퇴 소식 듣고 너무 슬프고 화도 나고 못 보내겠는 마음뿐이었는데, 오늘 그 말을 듣고 나니까 왜 사람들이 갤주를 단순한 가수가 아니라 인생가수라고 하는지 다시 느낌.



노래도 인생도 끝까지 너무 멋있다.

그래서 더 마음 아프다.



어찌 당신을 잊을까.

진짜 끝까지 멋있구 그래 ㅠㅠ



임재범이 임재범했다

진짜 진짜 행복해야 돼요

갤주가 부탁한대루 살려구 노력 하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