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는 두더진데 갤주도 글 보신다고 하셔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오랜만에 글 남겨봄. 11년 전 히싱 입덕인데 그때는 잼민이었어서 콘서트 한 번 못 가다가 집돌 때 처음으로 콘 가 봄. 그때는 일산, 서울 앵콜, 송도 갔는데 송도에서 갤주가 자기 기다리면서 갤주도 존경하는 ㅈㅇㅍ 선생님 공연도 가서 응원해달라고 하셔서 다녀왔었음. 사실 갤주 세대도 그 분 세대도 아니라 그 분 음악을 잘 몰랐는데 갤주 덕분에 또 한 분의 멋진 뮤지션과 음악을 알게 됐음.
갤주라는 멋진 뮤지션을 만나서 갤주의 이야기, 언어, 목소리로 많은 위로를 받았고 비단 갤주 뿐 아니라 훌륭한 팝송, 국내 뮤지션들의 음악도 많이 알게됐음. 약간 셀털이 들어간 뻘글이지만 갤주한테 음악 외적으로도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나의 문화 수준이 높아진 것 같은 그런 느낌도 갑자기 막 들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오랜만에 갤에 글 적어봄..
이번 투어 인천, 서울, 수원, 일산, 설앵 막콘 이렇게 다녀왔는데 막콘에서 정말 슬플 줄 알았음. 그런데 막상 공연 때는 생각보다 덤덤해지더라. 그래서 기분이 좀 이상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이제서야 실감이 나서 서서히 그리워지고 슬퍼지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벌써부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갤주의 음악과 이야기가 내게 영향을 미친 걸 생각하면 정말 앞으로 새로운 갤주 음악 없는 생활이 아득해지기 시작하네.. 물론, 당분간은 40년간 쌓아왛던 갤주 음악을 다시 들어보며 기억하며 버티겠지만 한편으론 그 버팀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오래갈지, 또 갤주의 부재가 언제 무뎌질지 참 걱정된다..
나도 히싱 입덕이다 반가워 나도 집돌콘 때 갤주가 말한 대로 ㅈㅇㅍ콘서트 다녀왔고 넘 좋았다 근데 갤주는 다녀왔을까? 엄청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