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주어진 시간
삶이라는 그 시간동안
만남과 헤어짐이란
흔한 일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하루에도
작은 만남과 작은 헤어짐을 하니
어둠이 찾아오면
아침의 태양과 헤어져야 하며
새 날이 밝아오면
지난 밤의 달과 별
깊은 꿈과 헤어질테니
이와같이 인간의 삶이라는 그것은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속에서
어떤 것들을
놓아아 할 때가 있지만
이 세상 사람으로 태어나서 귀하게 이룬 만남
서로를 향해있던 시선
존재의 기쁨
슬픔과 눈물로 이루어진
그 인연은 더디고 강해서
아무것도 함부로 끊어지지 않을진데
우리는 어떻게
깊었던 그 순간들의
그대 모습을
마지막이란 한마디 말로 떠나보내야 하는가
그대는 아는지
이별의 노래는 느리게 흐르는 것을
이 계절이 새로운 시간속으로
희미해져 가도
새겨진 의미는 선명할 테니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
시간을 놓아버리면
어제가 그리고
오늘이
그대
뒷모습처럼
사라질까봐
어둠이 내리면
별빛으로
흐느끼는 눈동자
우리들 마음이
슬픈 메아리처럼
떨고 있는 걸
두 눈을 감아도
다시 떠오르는
잊을 수 없는 그 순간만은
영원처럼 남아서
세상을 흐르는 끝없는 기도가 될테니
그대 또한 이 진심을
소중한 것으로 간직해 주기를
길 위에서 하늘 끝까지 간절함으로 향했던
아직도 눈부신 빛으로 반짝이는
그대와 함께한 우리들 모든 날
하루가
헤아릴 수 없는 오늘이 되어도
그대가 스쳐간
그 흔적은
깊은 잠에서
깨지 않는 꿈이 될테니
그대가 그립고 그리워지면
슬픈 꿈속을 헤매며
길 잃은 아이처럼
목놓아 울테니
다시 만날 그런 날이 온다면
그 날의 햇살이
잠든 꿈을 깨워서
그대 맑은 눈을 환하게 보게 할까
그런 날이 언제든
찾아온다면
울던
머리 맡에
따뜻한 멜로디로 흐르기를
슬픈 꿈을 깨워줄
그 날이
따뜻하게 다가와 준다면
우리들 헤어진
그 모습으로
아름답게 기억하며
눈물 머금은 미소로
우리가 사랑한 그대를 기쁘게 맞이할 테니
그런 날이오기를!(확신)
기다리자.